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리학관 Feb 25. 2024

나쁜 긍정은 왜 효과가 없는가? <나쁜 긍정>

마음건강관리 / 심리학관

* 긍정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 나쁜 긍정이 효과가 없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 그리고 그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Q. 긍정적인 사람은 언제나 성공할까?

* 대부분의 비즈니스 코치들과 리더들은 '긍정이 성공의 전제 조건'이라고 말함

* 성공은 전적으로 '마인드셋'과 '잠재의식'에 달려 있다고 주장함

* 성공 관련 프로그램은 하나같이 성공 공식을 내세우며 따라하기 쉽다고 이야기함

* 사람들은 취업과 승진을 하려면 긍정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함

* 심지어 직장, 돈, 기회를 잃어도 슬퍼하기보다 긍정적인 태도로 백수 생활을 즐겨야 한다고 함

* 부정적인 태도는 직장 내에서 환영받지 못함


<직장 내 나쁜 긍정 피하기>

창의성을 기르고, 사업을 성장시키며, 직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직장 문화 만들기

(1) 회사가 직원들에게 신경을 써 주고, 그들의 삶에 진심어린 관심을 보여 주자

(2) 직원들의 고민에 공감표현을 해주자

(3) 일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자


(4) 직원과 동료를 존중과 감사, 신뢰와 믿음으로 대하자

(5) 직원들이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

(6) 리더는 직원과 동료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태도를 보이자

(7) 문제해결능력(ex. 불합리한 것에 대해 문제 제기 &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과 부정적인 태도(ex. 근거없고 지속적인 불평)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자


<기적의 약>

*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명상을 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절대 병에 걸리지 않을 거라는 새로운 주장이 있음

-> 이 주장은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말이며, 질병의 체계를 전적으로 개인에게 돌리는 것

* 높은 수준의 긍정적 감정은 신체적 질병을 가진 환자의 회복과 생존율에 도움이 되기도 함

* 행복한 사람일수록 건강하고 회복률이 높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음


BUT!!

* 긍정적 사고가 질병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 자체가 치료법은 아님

* 또한, 부정적 사고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님

* 나쁜 긍정은 만성 질환자들의 커뮤니티에도 퍼졌음

-> 긍정적이지 않으면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서로를 욕하고 비난하며, 무조건 강하고 긍정적으로 보이고 싶어함

-> 소셜미디어는 긍정의 힘을 빌려 질병을 치료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함

-> 이를 부인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면 부정적이라는 비난을 받게 됨


* 질병에 관한 말들을 보면 온통 나쁜 긍정투성이이다.

-> 암의 경우, 우리는 암과 싸운다고 말하기 때문에, 암을 이겨내면 영웅이 됨

-> 질병과의 전쟁에서 패하면 열심히 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음


BUT,

현실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불치병과 만성질환을 안고 살아가고 있음

Q. 이들이 모두 부정적이기 때문일까?

Q.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일까?

Q. 긍정을 현실화하지 않아서일까?

A. NO No nO no NO!


물론 스트레스는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 BUT 긍정적 사고와 낙천적 태도를 지닌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한 것은 아님

-> 부정적이며 채소를 먹지 않아도 건강할 수 있음


건강은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에서 끝나는게 

아니다.


* 행복의 기본 요소 

: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공간과 자원이 주어질 때 욕구가 충족되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때 행복해질 수 있음

-> 만족스러운 삶의 조건, 주택, 직업은 행복의 기본 요소

-> 공동체 안에 존재하며 건강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질 때 비로소 건강할 수 있음


***************

<나쁜 긍정>

Toxic Positivity

행복에 집착하는 세상에서

가식 없이 사는 법

* 저자 : Whitney Goodman

(상담심리전문가)

매거진의 이전글 한계를 넘어선 '기대'가 분노를 부른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