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심리학관
<악의가 없는 것만은 아닌 질문들>
* 대화 상대가 누구든 관계없이,
언제나 편하게 나눌 수 있는 대화 주제 : 날씨
(엉뚱한 곳에서 지구온난화 얘기를 꺼내지 않는 이상)
* 우리의 일상에 너무 흔히 등장하는 질문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은 큰 문제가 되는 주제들도 있음
->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상황 때문에
특정 질문이 부담스럽고 고통스럽게 다가오니까
<피하는 것이 좋은 영역의 질문>
(1) 자녀
: 아이들이 있어요? 못 낳는 거에요, 안 낳는 거에요? 아이를 더 낳을 거에요?
(2) 연애 상태
: 왜 아직 싱글이세요? 왜 그런 사람과 사귀어요? 언제 결혼할 거에요?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나세요?
(3) 건강
: 살 빠지셨어요? 요새 살찌셨나봐요? 요새 무슨 일이 있으셨어요? 여전히 OO을 할수 있으세요?
(4) 회복
: 끊은 담배/술이 그립지 않아요? 금연/금주 때문에 힘들었을 때는 어떻게 버텼어요?
<바운더리 대화>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사람이 대화 상대에게,
"왜 그들의 질문, 발언, 충고가
의도가 관계없이 해로운지"를 가르쳐줄 기회
그렇긴 하지만, 그들의 행동이
왜 당신에게 상처가 되는지
그 순간에 설명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음
또 보통 실례를 저지른 사람은 당황스러워하는데
그때 내가 그에게 더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면,
방어적인 태도나 분노를 일으킬 수도
상대방이 나의 설명을
좋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고 느낀다면,
아무런 추가 설명 없이,
명확하게 바운더리만 설정하고,
그 자리를 떠날 필요도 있다.
민감한 상황에서 내가 바운더리를 설정하면,
많은 사람들은 "난 그럴 의도가 아니었어"라고 하며
넘어가 주길 기대함
상대방의 좋은 의도는
당연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그들의 말/행동은
나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쳤고,
나에게 어떻게 해로웠는지 명시할 때
바운더리는 가장 큰 의미가 있다.
<민감한 주제에 대한 바운더리 설정 준비>
(1) 먼저 자신을 보호하자
* 어느 누구의 감정도 당신의 건강과 안전을 희생할 만한 가치는 없음
* 사람들이 당신의 상처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당신이 설정한 바운더리를 존중하지 못한다면, 그건 정말 당신의 문제가 아님
(2) 바운더리 침해를 예방하자
* 무례한 행동이 예상되면, 미리미리 나를 보호하자 : 임신부라면 배를 보호하듯 팔을 배에 올리고 '만지지 마세요' 분위기를 내뿜기
* 지원 네트워크를 준비해두자
ex. 배우자 : "우리에게 아이를 가질 거냐는 질문을 하지 말아 주세요. 지금은 그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3) 현명한 태도를 취하자
* 내 바운더리를 설명하기로 결정했다면 :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정하자
ex) 상사와 바운더리 설정 : 바운더리 설명 시기와 '상사의 실수 언급 순간'을 분리하기 / 동료들이 없는 자리에서
ex) 누군가의 편을 들어주고 싶다면 : 피해를 입은 사람이 충분히 안전함을 느껴야
-> 당신이 지원 사격을 함으로써, 피해자의 상황을 더 악화하는 일은 절대 하면 안됨
ex) 확신이 들지 않으면, 무리하고 어색하게 질러버리지 말자 : 그저 나의 바운더리를 말하고 자리를 떠나자
(4) 연습하고, 또 연습하자
* 내가 공유하고 싶은 바운더리 설명, 그리고 내가 공유하고 싶지 않은 바운더리 설명을 적어보자
* 예상되는 상황에서의 바운더리 설정 스크립트를 만들어보자
* 이렇게 답하는 것이 편하게 느껴질 때까지 소리 내 연습하자
(5)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 것을 견뎌내자
* 상대방이 좋은 의도로 한 질문이 사실은 해로운 질문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면,
* 그들은 자신의 불편해진 마음을 당신(상처 입은 쪽)이 위로해주길 기대할수도 있음
* 그럴 필요 없다
* 그들의 불편한 마음을 해결해주려고 하는 자세는 상대의 성장에 방해가 될뿐
* 내가 괜찮지 않을 때 '괜찮아'라고 말하는 것,
* 상대방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네가 어떤 의미로 한 말인지 알아'
-> 상대가 한 행동에 상처받지 않은 척하는 것은
분명하지도 친절하지도 않음
(case)
* 상대방 : "개인적인 질문을 해도 될까요?"
* 나의 바람직한 대답 : "네, 물어보세요. 만약 대답하기 불편한 질문이면 제가 말씀드릴께요"
* 개인적인 질문은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내가 대답할지를 결정하기 전에 상대방의 질문을 먼저 들어봐야 함
* 내가 반드시 대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리 분명히 밝히자
* 나의 바운더리를 짐작하는 것은
상대방의 의무가 아니다
* 나에게 맞는 바운더리를
설정하고 지키는 것은 내 책임이니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
(1)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이 없다.
(2) 그래서 우리는 상대방이
지금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모른다.
(3) 그러니까 민감하고 주제넘을 수 있는
질문을 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하자.
(4) 안 그래도 힘든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더 얹어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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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관계의 건강한 경계선을
찾아가는 바운더리 수업.
"나와 타인 모두를
자유롭게 해줄
딱 좋은 거리감 찾는 법"
* 저자 : Melissa Urban
(The Whole 30의 CEO /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