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몸을 챙깁니다 / 심리학관
마음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인간은 마음을 안정시키려고 애씀
* 좋은 생각이나 기억을 떠올리려고
* 좋은 책을 읽으려고
* 좋은 강연을 들으려고
평소라면 모르겠지만,
마음의 파도가 거세게 일어날 때에는
어려운 방법들
불이 났을 때는 일단 불을 끄자
-> 불이 왜 났는지,
발화 지점을 어디인지는
일단 불부터 끈 다음에 살피면 됨
일단 요동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진정시켜야 함
-> 급한 불을 끄고 나서야
인간은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거나,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작은 여유를 가질 수 있음
*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일단 걷습니다 *
걷기가 모든 문제를
한큐에 해결해 준다는 말은 아닙니다.
BUT 걷기는 효과적인 스트레스 대처 방법
(1) 일렁이는 감정의 파도를 진정시켜줌
(2) 진눈깨비같이 흩날리는 생각을
보다 단순하게 만들어줌
(3) 나와 문제 사이에 '거리'를 제공해 줌
(4) 고민이나 감정 안에 갇혀 있지 않고,
한 걸음 떨어져서 이를 바라볼 거리를 만들어줌
(5) 우리의 감정적 에너지들을
신체의 운동 회로로 배출해 줌
(6) 마음 속에 갇혀 있는
꽉 막히고 답답한 감정들이 빠져나가게 해줌
* 걷기는 뇌 전체의 균형을 잡아 줍니다 *
걷기를 통해 감각과 운동의 뇌가 활성화되면,
과잉 활성화되어 있던
감정의 뇌와 사고의 뇌는 진정됨
과도한 스트레스나 고민이 많은 상태란,
감정이나 사고 등 뇌의 한 부위가
지나치게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
걷기는 뇌 전체를 활성화시킴으로써
한쪽에 편재되어 있던 뇌 활동의 흐름을 바꾸어줌
* 충동의 환기구를 만들자 *
게임, 흡연, 음주, 식탐, 포르노 보기 등,
어떤 강렬한 충동이 올라왔을 때,
'하면 안 돼!' '안 해야지' 하다가,
어느 순간에 무너지고 난 뒤에는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질려버릴 때까지
그 충동에 지배당하는 경우가 많음
강한 충동이 밀려올 때
이성이나 의지로만 대항하려고 하면
백전백패임
충동이 밀려올 때는
일단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음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실제 충동의 강도가
약해지거나 사라질 수 있음
-> 또, 나름 충동을 조절하려고 한 것이므로,
실제 자기 조절 능력이 유지되거나 향상될 수 있음
어떤 감정이나 충동에
마음이 사로잡힐 떄에는
'투쟁'이 아니라
'환기'가 먼저 필요합니다.
마음의 창문을 열어
감정과 충동이 조금이라도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자
마음의 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으로 새로운 자극을 일으키는 것
몸을 움직여 감각을 깨우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환기가 일어나게 됨
*******************
<이제 몸을 챙깁니다>
바디풀니스.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한
첫걸음.
* 저자 : 문요한
(정신과의사 &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