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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Apr 18. 2024

일상 속 은밀한 자해 : 흡연, 과음, 야식, 수면부족

이제 몸을 챙깁니다 / 심리학관

자해(self-harm)

* 감출 수 없는 마음의 상처가 몸에 드러나는 경우

* 다양한 도구 : 칼, 공구, 날카로운 필기구, 병조각, 담배

* 상처를 내고 또 내어 심한 흉터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음


* 요새는 특별한 정신질환이 없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에 상처를 냄

* 게다가 그 연령이 갈수록 낮아져서 초등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짐

* 단순한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그치는 것을 넘어 반복적으로 행해짐

* 예전과 달리 이를 감추지 않고, 자해 인증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림


Q. 왜 스스로 자기 몸에 상처를 낼까요?

A. 자해는 우리 시대의 불행과 열악한 환경을 말해줍니다. 


* 만성적인 분노, 조절되지 않는 불안, 자기 과시욕, 도움 요청의 신호

*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일종의 놀이

*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고 피가 나면, 빠져나가지 못했던 마음의 분노와 긴장이 일순간 해소되는 느낌


Q. 왜 자해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걸까요?

A. 자해가 친구들에게 이상행동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동조나 지지를 받기 때문입니다. 


Q. 어떻게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낼 수 있을까요?

A. '자해'는 정말 우리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일까요?


* 나자신에 대한 은밀한 자해

-> 의도적으로 상처를 내지 않더라도, 자신의 신체에 해가 되는 모든 행위와 습관

-> 내 안에 담아두기 힘든 감정이나 스트레스를 몸에다 푸는 행동

-> 몸을 잘 돌보지 않고, 함부로 대하는 것


ex) 자기 처벌 & 극기 훈련의 등산 : 풍경을 즐기려는 마음은 없고, 그냥 나 자신을 힘들게 하기 위한 것

-> 제대로 먹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정상까지 빨리 올라갔다 오기

ex) 힘들 때마다 흡연과 과음

ex) 스트레스 쌓일 때마다 기름진 야식 배달시켜 먹기

ex) 체력이 날로 축나는데도 충분한 잠을 자지 않기

ex) 아파도 절대 쉬지 않고 일하기


* 청소년들이 자해 사진을 친구에게 보여주는 것처럼

* 어른들도 '일상속 은밀한 자해'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음


ex) 더 예뻐지기 위해 건강을 해칠 정도로 몸에 고통을 가함 (바디프로필, 다이어트 등등)

ex) 허전함을 느끼면 허겁지겁 야식으로 배를 채우는 먹방을 하기

ex) 스트레스를 받으면 줄담배와 폭음을 일삼기


*******************

<이제 몸을 챙깁니다>

바디풀니스.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한

첫걸음.

* 저자 : 문요한

(정신과의사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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