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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Jul 07. 2024

퇴근하면 에너지가 방전되어, 축 늘어진 파김치가 됩니다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 심리학관

<예민함>의 종류

1. 예민함이 겉으로 드러남 :

자신의 예민함을 자주 표현함 /

주위에서 예민하다는 얘기를 들음

2. 예민함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음 :

HSP(Highly Sensitive Person) / 매우 예민한 사람


*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예민함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숨김

* 초감각 : 감각의 문턱이 워낙 낮기에, 온갖 정보들이 물밀듯이 밀려들게 되고, 그 결과 범람하는 자극들에 압도당함


* 회사나 학교, 일상생활 속에서 쏟아지는 온갖 자극들에 압도당한 채 기진맥진하며 집에 돌아온 HSP(매우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남아 있는 에너지란 없음

-> 집에서는 보통

축 늘어진 파김치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음

-> 지켜보는 사람들은 HSP가 게으르다고 오해

-> 하지만 실제로

HSP는 그저 완전히 방전된 상태일 뿐임


* 온갖 자극의 유입으로, 매우 예민한 사람의 자율신경계는 마치 '탕' 소리만을 기다리는 단거리 주자들의 다리처럼 잔뜩 긴장하게 됨


* 하나의 갈등거리라도 촉발되는 순간, 잔뜩 달아올라 있던 HSP의 신경은 깜짝깜짝 놀라게 됨

-> 이러한 긴장의 연속과 놀람은 심장에 무리를 가하게 되므로, 예민한 사람들에게 이 심장을 쥐어짜는 불편함은 굉장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다가오게 됨


* 예민한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정신적 고통의 순위 : 관계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압도적 1위


* 고통의 크기를 따지자면, 손해에 따른 고통보다 갈등에 따른 고통이 훨씬 높으므로

* HSP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타인과의 갈등을 원천 차단하고자 손해를 감수하며 참고 맞춰주면서,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는 것


* 예민함이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 : 자기 중심성이 강한 성격 + 고 개방성(세상에 대한 열린 감각) + 고 신경성(스트레스에 대한 낮은 역치)

-> 감각적 / 스트레스에 민감 / 자신이 입는 손해는 절대 견디지 못하는 성미

-> "나 지금 화났어" "나 지금 굉장히 예민해"


* 매우 예민한 사람(HSP) : 부정적 감정과 스트레스를 회피하기 위해 '행동 억제 시스템'을 사용함

-> 다른 사람들과 얽히면서 받게 되는 마음의 상처와 에너지 소모가 너무 심해서, 최대한 조용히 지내려함

-> "괜히 일 키우지 말자" "나만 참고 넘어가면 괜찮을 거야"  "모두가 좋게 좋게 지냈으면 좋겠어"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HSP(Highly Sensitive Person)를 위한 심리학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조용히 타인의 감정과 분위기를 살피며 모두를 편하게 해주려 애쓰는 사람들. 누구보다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이들이 사는 게 좀 더 쉬워지기를. 자신만의 심미안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 저자 : 최재훈(사회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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