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후에 오는 것들.(감자달걀샐러드)
매일매일 연속적으로 날이 너무 좋아서 금방이라도 코로나가 사라질 것만 같은 화창하고 설레는 날씨이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금주 3주 차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건강관리 겸 QOL(쾌적한 삶을 위한, 의사선생님이 저에게 해주신 말씀인데, 뭔가 있어 보이길래 양배쓰님께도 뽐내봅니다) 적인 작은 수술로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음, 이렇게 성실하게 금주를 해본 것이 처음이라 너무 뿌듯하고 매일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수술 후 며칠은 너무 아파서 술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점점 회복에 가까워지면서 마트에 가면 평소에 잘 먹지 못하는 비싼 맥주코너를 쓰윽 보며 머릿속으로 킵해둡니다. 회복이 잘 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벌컥벌컥 하는 그날을 기다린답니다.
금주 후에 좋은 점
* 청소를 자주 하게 되어 집이 깨끗해진다.
* 붓기가 사라진다.
* 술에 대한 지출이 줄어든다.
* 탄산수 소비가 늘었다.
* 다른 이의 취한 모습을 내가 기억해 줄 수 있다.
* 야식을 먹지 않게 된다.
* 아주 이성적인 사람이 된다.
* 대리운전을 해줄 수 있다.
* 더 일찍 잠자리에 든다.
* 더 일찍 아침을 맞이한다.
* 아침 컨디션이 정말 좋다.
금주 후에 안 좋은 점
* 군것질을 좋아하게 된다.
* 아이스크림, 쿠키들을 쟁여놓는다.
* 간혹 맛있게 한잔하는 사람들을 한참을 멍하게 쳐다본다.
* 텐션이 떨어진 감이 있다.
* 밤의 컨디션이 저조하다.
* 살은 빠지지 않았다.
금주 중에 좋은 점이 더 많은 건지 스스로 좋은 점이 많다고 주문을 거는 건지 아이러니하지만도 금주를 하니깐 바이오리듬도 좋고, 간헐적 금주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양배쓰님께도 추천을 해봅니다.
논 알코올 전도사 오힘이였습니다.
보내주신 요가 매트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 훌륭한 정보였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브랜드가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만두카와 제이드 브랜드가 아주 맘에 들어 훗날 요가 매트를 사게 되면 참고하겠습니다.
스무 살 초 인터넷으로 파란색 요가 매트를 저렴하게 구매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렴하게 구매한 것치고 꽤 오래 사용했었죠. 서울 생활에서 몇 번의 이사를 했음에도 그 요가 매트는 버리지 않고 함께였으니깐요. 첫 요가 매트여서인지 애정있게 다뤄 잘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교환 일기에서 매트 관리법에 대한 것도 잘 참고하여 지금 가지고 있는 매트들도 제 신발과 같이 내 몸에 닿는 물건이니 주기적으로 자주 오랫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사용해야겠습니다.
일상 사진을 애정있게 봐주신 양배쓰님, 우리 서로 느낌 아니깐~ 사진을 전공한 양배쓰님이라면 훗날 만나는 날 수동 카메라 들고나가겠습니다. 설명 좀 해주세요.
느낌은 있는데, 과학적이고 계산적이지 못해 부족한 사진 기술을 양배쓰님께 배워 익혀야겠습니다. 외할어지가 사진관을 운영하셔서 물려받은 수동 카메라가 몇 대 있습니다. 곧 카메라와 만나는 것을 기대해봅니다. (염치 무릅쓰고)
여름날 해수욕장에서 그늘막을 펴고, 카메라 수업하는 날을 꿈꿔 봅니다.
새우버거는 제가 책임집니다.
생각만 했는데 정말 바다가 보고 싶어지는 초여름에 들어선 5월의 첫날입니다.
피크닉은 자제해야지만, 집안으로 들어오는 빛이 있다면 그곳이 피크닉이 될 수 있는 장소가 아니겠습니까?
예쁜 패브릭 조각 펼치고 그곳에 앉아서 오늘의 요리를 먹어볼까요?
*달걀 스프레드 만들기.
달걀 8개, 감자 4알, 캔 옥수수 1캔, 오이 1개, 소금, 후추 적당량, 마요네즈
1. 냄비에 달걀을 넣고, 달걀이 잠길 정도 물을 넣은 후 15분 정도 삶습니다.
(식초를 한두 방울 넣고 삶으면 깨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또 다른 냄비에 껍질을 벗긴 감자를 넣고, 감자가 잠길 정도 물을 넣고 30분 이상 끓입니다. 중간중간 젓가락으로 질러보면 익힘을 확인하고 감자를 굴리면서 삶아주세요.
3. 오이는 깨끗하게 씻고, 껍질을 벗겨준 후 0.5m두께로 채를 썰어 굵은소금에 절여줍니다. 중간에 한 번씩 뒤적거려 고루 절이게 해줍니다. 30분 후면 오이가 꼬득꼬득해집니다.
그 후 물기를 꽉 짜주면 됩니다.
4. 삶은 달걀은 찬물에 담가놔야지만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5. 삶은 달걀은 껍질을 벗겨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합니다. 큰 볼에 노른자를 넣고, 작은 그릇에 흰자를 담습니다.
6. 노른자를 담은 큰 볼에서 포크를 이용해 으깨고, 흰자는 도마 위에서 올려두고 칼로 잘게 다집니다. 그리고 흰자를 노른자가 담긴 큰 볼에 섞어줍니다.
7. 잘 익은 감자는 뜨거울 때 으깬 후, 으깨어 준 달걀 볼에 섞어 줍니다.
8. 캔 옥수수는 채망에 놓고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9. 달걀, 감자를 으깬 볼에 옥수수와 오이를 넣고 한 꼬집의 소금과 후추를 넣고 넉넉하게 마요네즈를 넣어 섞어줍니다.
10. 빵에 발라 샌드위치를 해먹어도 좋고, 크래커 위에 올려 브루스케타처럼 해 드셔도 좋고, 영화 보면서 작은 용기에 담아 숟가락으로 간식처럼 먹어도 좋습니다.
저는 만들어 두었다가 일주일 안으로 먹는게 좋습니다.
달걀과 감자는 요즘처럼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냉장고에 보관을 하더라도 상하기 쉬울 수 있으니, 만들어두면 빠른 시일 내에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큐멘터리에 본 건데, 봄이면 짝짓기를 하기 위해 수컷 새가 암컷 새를 꼬시기 위해 그렇게 짹짹 소리 내며 매력을 뽐낸다고 합니다. 정말로 봄이 왔는지 아침이면 수컷 새가 세레나데를 부르 것처럼 엄청나게 지저귑니다. 위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는 이 녀석! 아주 열심히 사랑을 위해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는구나 하며 그동안 시끄럽게 여겼던 이른 아침 새소리가 아주 귀엽게 느껴집니다.
양배쓰님도 사랑하며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양배쓰님의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http://brunch.co.kr/@bathyoga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