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올해 들어 자주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져서 속상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예전에도 병원을 찾는 일은 많았겠지만, 올해 들어 병원을 몇 번이나 다녔지 하고 횟수를 세는 거 보면 잊힌 나이에 대해 자각을 하게 됩니다.
왜 술은 잘 넘어가는데, 영양제나 처방받아 온 약은 잘 넘어가지 않는 걸까요?
한주도 건강하게 잘 보내셨나요? 양배쓰님.
이런 넋두리를 아는 선배에게 했더니 “살아있네! 젊어! 젊어~”라며 내 나이 되면 물 뜨기 전에 오늘 먹어야 할 비타민을 주섬주섬 챙겨 냉장고 문을 연다고 하더라고요.
선배의 말에 힘을 얻으며 오늘도 으쌰 으쌰 해봅니다.
오락가락 장마가 길어지고, 그래도 아직은 일렁일렁 불어오는 바람이 있어 괜찮은 날씨입니다.
하루에도 무진무궁하게 날씨가 변합니다. 아침에는 쨍했다가, 흐렸다가 하늘에 구멍 난 것처럼 폭우가 쏟아졌다가 합니다. 우리들의 요즘 세상도 하루 사이에 이런저런 괴기하고 무섭고, 우습고, 화나는 일들이 넘쳐나는 뉴스를 보면 차라리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낫다 싶습니다.
일렁이는 바람이 불어오는 도시가 아닌, 일렁이는 숲 파도에 들어가 쉬고 싶습니다.
곧 시즌 1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시즌이 끝나면 전주에 한번 놀러 오세요.
여름채소로 볶고, 무치며, 시원한 열무김치에 쌀밥과 함께 반주로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눌 끝자락을 생각하며 우리 끝나는 날까지 끝까지 힘을 내봅시다.
맥주도 이길만한 토마토주스 만들기.
토마토 4알, 올리브유 2 큰 술, 꿀 4 큰 술, 소금 1/2 작은 술, 물 반 컵(토마토의 상태, 믹서기의 상태마다 다르니, 물은 조정 가능)
1. 깨끗하게 씻은 토마토는 냉동실에 2시간 이상 넣어둔다.
2. 2시간 후 냉동실에서 꺼낸 토마토는 물에 2분 정도 담가두고 나면 껍질도 잘 벗겨지고, 토마토 꼭지도 잘 도려낼 수 있다.
3. 얼린 토마토를 등분을 내주고, 준비한 재료를 모두 믹서기에 넣고 갈아준다.
4. 토마토 스무디 주스 완성
주스를 만들 때 토마토 껍질을 벗겨야지만, 부드러운 주스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더운 날 불앞에 서서 토마토 껍질을 벗기기 위해 토마토를 데치는 일은 너무도 가혹하다. 냉동되는 시간을 기다리기 어렵다면 전날 깨끗하게 씻은 토마토를 냉동실에 두고 자면 좋다.
이번 주 내내 맥주를 마신 그대들은 위한 시원한 토마토 스무디를 만들어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양배쓰님의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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