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국과 김치
된장국을 참 좋아한다.
된장국에 김치는 매우 훌륭한 조합이다.
여름에 많이 나오는 아욱을 넣고 보리새우로 간을 한 아욱보리새우 된장국.
김장철에 만들어 둔 시래기를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밑간 양념을 조물조물해 끓인 시래기 된장국.
겨울이면 달큰해지는 시금치를 넣은 시금치 된장국.
된장국에 밥을 말아
한숟가락을 듬뿍 떠서 여름에는 열무김치를 올리고, 겨울에는 김장 김치 쭉 찢어서 올려서 먹는 맛이 참 좋다.
어릴 적 일주일에 하루가 멀다하게 끓여주셨던 엄마의 된장국은 그때도 참 좋아했다.
그리고 지금 이 맛을 즐긴다.
엊그제 엄마한테 배운 열무물김치를 한통 가져왔다.
그리고 어제 사 온 아욱을 가지고 된장국을 이번 주에 끓여 먹어야겠다.
나의 소울푸드
오늘도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모두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