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릴 적 학교에서부터 선생님과 부모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합니다.
지식, 관계, 배려 등등 하지만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그저 서툽니다.
분노와 슬픔, 갈등, 서운함, 타인과 나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들, 스스로 느끼는 감정들.
어떻게 해결해야 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며 내가 내 감정을 돌봐주는 법은 아주 미미하죠.
타인에 관한, 타인에 의한, 타인을 위한 것은 질리도록 배우면서도 자신을 위한 것은 잘 모릅니다.
그러니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낯선 순간도 있고 서툴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생깁니다.
서툴기에 참을 수밖에 없었고
서툴기 때문에 참는 것이 당연한 줄 알고
또 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하죠,
감정이라는 것을 감추고 모른 척하는 것이 강해지는 법은 아닙니다.
온전히 드러내고 진정으로 자신을 안아줬을 때 비로소 건강한 감정으로 자신을 마주 볼 수 있죠.
그럼 그 감정은 어떻게 드러내느냐?
흔히 글을 쓰거나 아니면 정말 자신의 얘기를 온전히 들어주는 사람에게 표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죠. 실제로 글을 많이 쓰거나 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럴수록 찌꺼기 같은 감정은 마음에 남지 않는다고 하네요. 혹은 나를 그렇게 만든 원인과 마주 보고 드러내는 것입니다.
서툰 감정이 내 전부가 돼서는 안 되고 감정의 일부, 삶의 잠깐이라고 생각해야지 전부가 되어버리면 그 누구도 알아줄 수 없고 헤어 나올 수 없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마음에 조금씩 자란다면 있는 그대로 종이에 적어보고 파악하는데 노력해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