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생을 살아가며 많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웃거나 상처 받거나 그러한 삶을 살아간다.
그런 삶에서 관계에 대한 명언도 굉장히 널려있다.
열명이 있다면 그중 한 명은 당신을 비판한다.
어느 무리에 있다면 그중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존재하고 당신 역시 그 사람을 싫어한다.
열 명 중 두 사람은 당신의 더 없는 벗이 되고 나머지는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편도 아니고 내 적도 아니다.
또한 자신이 무슨 일을 하거나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다.
모두가 자신을 좋아하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기대이다.
이런 명언들 사이에서 우리가 명확하고 잘 알아갈 수 있는 사실은 한 사람이라도 나의 마음을 집중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나의 마음에 집중해주는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마음을 주면 된다는 것이다.
나도 나의 마음을 잘 모르고 헷갈릴 때가 있는데 어떻게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잘 지내고 싶다'라는 것조차도 어쩌면 나의 개인적인 마음일 뿐이다.
우리에겐 연인관계만이 아닌 인간적인 이상형이 있다.
예의 바른 사람, 마음이 따뜻한 사람, 자존감이 높은 사람 등
내 주변에 좋은 사람이 가득하다면 행복하고 더 이상은 바랄 게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될지 모른다.
이것은 위험한 생각이 아닐까.
기대감이 클수록 실망감은 더 커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나의 생각대로 완벽할 수 없으며 나도 그들에게 있어서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다. 나의 단점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장점일 수도 있으며 누군가의 장점은 나에게 있어서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완벽한 사람이 될 필요가 없고 찾을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관계는 기대와 일방적인 마음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닌 이해를 시작으로 기대하는 편이 훨씬 이로울 테니.
상대방의 특정한 모습이 내가 보지 못했던 모습이라고 해서 그 사람에게 실망할 것도, 비난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