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범생 Aug 09. 2021

넘사벽, 아마존 연결의 힘

- 배움직한 아마존의 연결 방식, 그리고 준비...


       " 세상에 '연결'하는 것만큼 강력한 도구는 없었다.. "



1. 연결(連結)의 의미.

 개인적인 사람, 둘 간의 연결을 '인연(因緣)'이라고 한다. 더 많은 사람들과의 연결하는 도구를 우리는 '소셜(Social)'이라고 한다. 고객, 기업, 상품 및 정보, 그리고 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람, 또는 사람과 사물에 대한 연결로 만들어지는 양방향의 거래와 교환을 우리는 '플랫폼(Platform)'이라고 한다. 기술과 기술, 서비스와 서비스의 연결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우리는 '융합(Convergence)'라고 한다. 

 소셜의 예를 들면,  문자로나 영상, 아니면 사진으로 등등 사람들이 좋아하는 형태가 매개가 되어서 그것을 볼 때마다, 또는 보여줄 때마다 우리의 뇌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못하는 '도파민'이 흐른다. '중독'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데 있어서 '소셜'만큼 강력한 연결은 없었다. 사실 가장 끊기 어려운 것도 개인적인 연결인 '인연'일 수도 있다. 

 열거한 모든 연결은 아주 질긴  접착제이며, 중독성 있는 호르몬이며,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의 도구로 나타났다. '융합(Convergence)'은 지금까지 인간이 경험하지 못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때문에 어떠한 형태이든 간에 연결된 것들은 뛰어난 몇 가지 보다 탁월한 결과를 가져다준다. 마치 개인의 힘보다 조직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말이다. 연결은 1+1 = 2라는 상식적인 산수, 물리를 넘어 그 결과가 3이 될지 10이 될지 모르는 화학적 결합이다. 이는 언젠가 언급한 뛰어난 천재보다 부족하지만 같이하는 'Great Team'이 더 중요하다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 아마존은 세상의 모든 기술의 연결을 통해 인간이 경험하지 못하는..."



2. 아마존이라는 만물상은 모든 연결이 가능.

아마존의 기술을 연결하여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는 과정  @최재홍 교수 페이스 북

 

 위의 그림은 아마존의 서비스들을 나열한 하나의 예이다. 어찌 보면 모든 디지털 서비스들은 센싱에서 네트워크를 타고 클라우드에 올라가서 분석되고 자율주행이나 로봇 등에 인공지능을 가진 서비스들을 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사람이 없는 '무인 슈퍼(아마존고, 프레시)'도 이러한 결과의 예가 된다. 원래 이는 '디지털 쓰레드(Digital Thread)'라고 하여 눈에 보이는 단위 기술들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하나 하나의 기술도 중요하고 탁월하지만 결국 연결된 것은 인간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보이지 않는 것을 세상에 선보이게 되는 일이며 요즘 이야기하는 4차 산업혁명의 서비스로 언급되는 사례가 된다. 이러한 연결을 통한 새로운 탄생은  마치 우리나라 속담에 "구슬도 꿰야 보배가 된다"와 같은 맥락이다.  

 어찌 보면  자신의 제품 연결을 통하여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낸 기업 중에 아마존은 가장 으뜸인 기업일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의 연결만으로도  독보적인 위치를 가질 수 있는 기업이며 그렇게 실행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번 이러한 결과로 플랫폼을 형성하고 생태계가 형성되면 이는 끊임없이 자가발전으로 폭발적으로 성장 해나가기 때문에 경쟁기업과는 넘을 수 없는 차별화가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 듯 싶다. 


        "더욱 정교한 새로운 시대는 더욱 정교한 데이터가 필요한데...."



3.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연결이 필요.

 고객의 접점이 가장 많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진 기업이 아마존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까지 모두이다. O2O와 O4O가 그 사례이다. 온라인에서는 아마존의 프라임 고객을 통하여 일반 온라인 기업들과 같이 고객들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구글이나 마이크로 소프트나 애플도 같은 입장이다. 그러나 아마존은 아마존 북스와 아마존 4 스타 스토어, 아마존 고, 아마존 프레시 및 홀 푸드 마켓 등등의 일반 사람들의 오프라인 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다. 이는 가장 정교한 데이터라고 한다. 최근에는 손바닥 결제를 통하여, 에코를 통하여 사람들의 생체정보까지 받아들이고 있다. 

아마존 오프라인 데이터 수집소, 아마존 고 @최재홍 교수 페이스 북

 위 그림은 최근 아마존 고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펼쳐 보인 것이다. 프라임 고객과 비 프라임 고객이 아마존 고나 아마존 매장(북스, 샵, 홀푸드 마켓 등)에 들어가서 행동하는 모든 정보를 아마존의 AWS에서 분석한다는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차별화되고 독보적인 데이터이다. 세상이 온라인을 선호한 지가 30여 년 된 듯하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고객의 데이터를 온라인에서 취득하였으니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취득한 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하여 더욱 정교하게 새로운 연결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 필요가 있게 되었다. 타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수순이다. 여기에 아마존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데이터로 '더욱 새로운 연결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업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한다면 그들의 정교한 추천 서비스를 보면 비약된 것이라 단정할 수 만은 없다는 생각이다. 


        "더욱 작아지고, 더욱 빨라지며,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4. 결국 연결의 힘은 데이터에서 산출되기에... (개인적인 생각)

 중앙 집중형에서 분산형으로 서비스들이 바뀌고 있다.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의 시대가 왔다. 엄청난 중앙 서버보다는 나눠진 클라우드가 더욱 안전하고 힘을 발휘하고 있다. 스마트 폰이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들였다면 사물 인터넷이 세상에 펼쳐지고 있다. 메스 미디어형 토털 서비스보다 마이크로형 맞춤 서비스가 더욱 효과적이다. 결국 크고 강한 것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작고 빠른 것이 생존하고 성장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것이 미래에 필요한 제품이고 서비스가 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정교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과거의 온라인 데이터, 또는 규명되지 않는 오프라인 데이터를 가지고는 영역이 너무도 광범위하고 분석되지 않은 성향의 고객을 상대로 눈감고 코끼리 다리 만지는 헛발질만을 일삼게 된다. 지금과 같은 초격자의 시대에는 초격자의 서비스를 위한 초미세 데이터가 필요하기에 아마존식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고려해 볼만하다. 이는 향후 가장 강력한 연결을 위한 필수 불가한 사안이라 생각되기에 제언하는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명불허전, 아마존식 DT(Digital T.)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