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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트롱 Nov 09. 2024

이란의 트럼프 암살시도와 고강도 제재 전망

with 이스라엘, 석유 시설 타격, 고유가


맨해튼 연방 검찰은 법원 서류를 통해 지난 9월, 이란 요원 한 명이 이란 혁명수비대로부터 트럼프를 감시하고 궁극적으로 암살할 계획을 세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연방 검찰은 이란과 연계된 파키스탄인 남성을 트럼프 암살 음모 혐의로 기소했고, 당국은 선거 유세 기간 동안 트럼프의 보안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9월에는 법무부가 트럼프의 선거 전망을 약화시키기 위해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을 해킹하려 한 혐의로 이란 요원 3명을 기소했습니다.


메릭 갈랜드 법무부 장관은 "이란만큼 미국의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행위자는 세계에서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장은 "이란은 범죄자 및 청부살인업자들과 공모하여 미국 땅에서 미국인을 표적으로 삼아 총격을 가하고 있으며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선거기간 이란이 트럼프 암살을 시도했다는 보도.

이란에게 트럼프는 '적'이다.


트럼프는 받은 만큼 돌려주는 인간인데...

이란을 그냥 두지는 않을 거 같다.

이스라엘(네타냐후)은 반색.

이스라엘이 기뻐한다 = 이란은 슬퍼한다

당연히 트럼프는 이란을 향해 고강도 제재를 시행할 예정. WSJ는 이를 '최대치의 압박'이라 표현했다. 타깃은 당연히 이란의 돈줄, 석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고, 폭력적인 중동 대리 세력과 핵 프로그램에 대한 테헤란의 지원을 약화시키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의 일환으로 석유 판매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그의 초기 계획에 대해 브리핑한 사람들이 밝혔습니다.
1월 20일 취임하면 트럼프의 이란에 대한 접근 방식은 이란 요원이 자신과 전 국가 안보 최고 보좌관을 암살하려 했다는 사실에 의해 이전 임기 때보다 더 강한 강도로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 트럼프 관리들은 말했습니다.
후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하마스,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및 이라크와 시리아의 다른 대리 세력이 저지른 "이란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고 경제적으로 약화시켜 그들이 모든 폭력에 자금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후크는 트럼프의 2기 임기에서 국가 안보 최고직을 맡을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2019년에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한 전면 금수 조치를 다시 부과했고, 2020년 초에는 하루 25만 배럴로 2년 전 수준보다 훨씬 적은 수출량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이 취임한 후 올해 9월에는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는 이란과 베네수엘라와 같은 다른 적국의 석유 판매를 억제하면서 바이든이 했던 것과 같은 딜레마, 즉 유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위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6년래 최고치 기록한 이란 석유 수출 / FT
중국의 이란 석유 수입 추이 / bloomberg

but how?

이미 이란과 중국은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거래를 하고 있고, 석유를 나르는 배들도 전부 dark fleet이다.

10조위안 어치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중국 입장에서도 저렴한 석유를 포기하기 힘들다.


전 미국 에너지 관리였던 로버트 맥널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 항구에 대한 미국의 금지 조치와 이란 지원 민병대에 자금을 지원하는 이라크 관리들을 겨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석유 금수 조치의 공격적인 집행에 대한 기대조차도 대부분 중국의 석유 구매에서 하루에 최소 50만 배럴을 줄이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중국을 겁주면 알아서 겁먹고 기면서 제재가 먹혔지만, 앞으로도 그럴까? 당장 중국을 사실상 적국으로 취급하자는게 트럼프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마당에.. 당근을 주기도 힘들 거다.

한 이란 외교관은 테헤란이 아시아 중심의 상하이 협력기구와 다른 동맹을 통해 무역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제재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핵 프로그램을 강화하거나 중동의 석유 시설을 위협함으로써 압력에 대응할 수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결국 가장 단순하면서 강력한 방안을 찾게 될 텐데...

캐나다 브로커 RBC 캐피털 마켓의 수석 원자재 전략가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트럼프의 고위 고문들이 이란의 핵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팀과 접촉 한 또 다른 사람은 새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그러한 움직임에 반대하는 경향이 적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타격을 허가하는 것임. 이거 하나면 트럼프는 본인 주요 공약 여러가지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


1) 이란을 사실상 붕괴시킬 수 있으며, 2) 중국 경제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고, 3) 유가가 치솟을테니 drill baby drill을 자연스럽게 시행할 수 있으며, 4) 미국의 에너지 수출은 매년 레코드 하이를 갱신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국만 좋고 전세계가 고통받는 지금의 흐름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음..  dollar baby dollar?





아무래도 당연히 이란은 암살시도를 부정하겠으나..

우리가 미국의 중동 컨트롤 역사에서 보아왔듯,

정말로 암살을 공모했느냐는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했고, 

WSJ같은 메이저 매체에서 보도를 했으며, 

내용이 미국 내 확산되고 있고, 

자연히 트럼프에게 마땅한 명분이 쌓이고 있다는 것 뿐.


이란은 대선 전에 이스라엘에게 보복을 했어야 했다. 본인들에게 아주 적대적인 미국 새 정부가 들어선 마당에 이스라엘을 공습하기도 뭣 하고..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있자니 결국 또 어떤 꼬투리를 잡아서 폭격을 맞게 될 게 뻔한 상황.


이란은 이 저주받은 미래를 어떻게 풀 것인가... 타개할 방법은 있을까?





* 유사한 글은 아래 블로그에도 함께 게재됩니다. 표절 아님


https://blog.naver.com/rnjs1016k/223653356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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