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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Pinkfong Company Aug 13. 2018

원더스타 스튜디오 애니메이터, 꼬북님의 특별한 인터뷰

월간지 '아트앤디자인'과 함께

[스스IN] Issue No. 4



스마트스터디, 

아트앤디자인과의 만남


월간지 <아트앤디자인>이 스마트스터디에 방문했다. 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입시 정보를 월간지를 통해 제공하는 아트앤디자인. 현직자를 대상으로 직무 인터뷰도 함께 진행하는데, 이번엔 스마트스터디에 방문해 원더스타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하고 계신 ‘꼬북님'을 만났다.


전부터 핑크퐁 캐릭터를 활용하여 모바일 교육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스터디가 궁금했다는 아트앤디자인 양은영 기자님. 애니메이터로 일하고 계신 꼬북님과 연락이 닿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뻤다고 한다.


그렇게 아트앤디자인 양은영 기자님과 원더스타 스튜디오 소속 꼬북님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 중이신 꼬북님


어렸을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힐링을 해왔다는 꼬북님. 자신이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내가 즐기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힐링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고등학교때부터 애니메이션을 전공하셨다고 한다. 


한국의 디즈니와 픽사를 꿈꾸는 스마트스터디 ‘원더스타 스튜디오'의 목표가 마음에 들어서 지원했고, 현재 애니메이터로서 본인이 이루고 싶은 것을 하나하나 실현해가는 중이라는 꼬북님. 어느새 애니메이터로서 8년차를 맞이하셨다고 한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애니메이터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요즘 불철주야 작업중인 핑크퐁 TV판 애니메이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 넣는

‘애니메이터’ 민슬아(꼬북님) 


원더스타 스튜디오 애니메이터 꼬북님


Q : 애니메이션 제작과정과 애니메이터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먼저 시나리오를 토대로 콘티를 작업한다. 콘티가 그려지면 어떤 타이밍에서 장면이 변화할 것인지 2D 애니메이션으로 러프하게 만든다. 배경과 캐릭터의 이동 동선이 잡히면 ‘모델러'가 모델링을 하는데, 3D 프로그램으로 캐릭터, 물건, 배경을 2D에서 3D로 구현하는 일이다. 모델링된 캐릭터는 팔을 벌린 허수아비 같은 모습으로 구현된다. 다음 단계는 ‘리거'가 사람의 뼈처럼 팔과 다리에 관절들을 달아서 움직임을 주는 ‘컨트롤러'를 심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까지 세팅이 되면 ‘애니메이터'가 투입된다.


애니메이터는 죽어 있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한다. 캐릭터가 걷고 뛰고, 말하고 숨 쉬며 웃을 수 있게 한다. 캐릭터의 감정에 따라 애니메이터도 빙의가 되어 똑같은 표정을 짓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각자 맡은 캐릭터들을 보면 작업한 애니메이터를 닮아 있다.


Q : 작업기간은 얼마나 걸리나?

영상은 1초에 24프레임으로, 1초를 만드는 데 24장의 장면이 필요하다. 스마트스터디는 국내 TV판을 기준으로 한 팀에 6~8명의 애니메이터가 개인 당 1분에서 1분 30초 씩 파트를 담당한다. 보통 약 한 달 동안 총 10분 정도 분량이 만들어지면 에피소드 한편 정도가 완성된다. 내년에 TV로 방영 예정인 <핑크퐁> 애니메이션은 1초에 30프레임으로 작업하고 있는데, 더 디테일한 작업을 통해 고화질로 방영할 예정이다. 


Q : 근무환경은 어떤가?

스마트스터디는 수평적인 구조로 직급이 없고 서로를 닉네임으로 부른다. 나는 ‘꼬북'이다. 나이차가 있어도 닉네임을 부르면 쉽게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 애니메이터들은 동심과 ‘덕심(덕후+심)’이 가득한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야근할 때도 동료들과 의견을 함께 나누고 작업하는 과정이 즐겁다.


스스인 모두의 명함
그 중 파이리님과 사이좋게 나란히 자리한 꼬북님의 실제 명함


Q : 애니메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애니메이션을 사랑하고 열정과 끈기가 있어야 한다. 체력관리는 필수이며 ‘덕심'이 있으면 일을 더 즐겁게 할 수 있다.(웃음) 실무적으로는 연출과 인체 포즈를 많이 공부해야 한다. 취업에서는 학벌보다 포트폴리오 실력이 중요하다. 지원하는 회사가 유아동 대상이라면 그 특성에 맞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게 좋다. 캐릭터성이 돋보이는 액션, 감정적인 부분, 상황 연출을 포트폴리오에 넣어주면 좋다.


Q : 보람을 느낄 때 반대로 힘들 때는 언제인지?

고생해서 만든 결과물이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때 뿌듯하다. 아무래도 작업하면서 마음대로 작업물이 나오지 않았을 때 고통스럽다. 그렇게 뼈를 깎는 시간들을 통해서 나온 결과물이니까 뿌듯함도 배가 된다.


원더스타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작업중인 핑크퐁 애니메이션


Q :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지금은 <핑크퐁>애니메이션을 TV판으로 무사히 방영시키는 게 큰 과제다. 내가 창작한 시나리오로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드는 것이 인생 목표다.


(아트앤디자인 8월호 발췌 내용, 양은영 기자)



인터뷰 그 후, 

#포토타임


인터뷰가 모두 마무리되고 꼬북님의 포토타임이 진행되었다. 

핑크퐁 인형과 찰칵
메가퐁과 함께 찰칵
열일하는 꼬북님의 작업공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드시는 꼬북님답게, 포토타임 역시 활기차게 진행되었다. 핑크퐁 인형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꼬북님의 작업공간도 함께 공개되었다. 화면엔 실제 꼬북님이 작업중이신 핑크퐁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열일하시는 꼬북님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트앤디자인 8월호


인터뷰가 끝나고 며칠 후, 아트앤디자인으로부터 소포를 하나 받았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소포를 열어보니, 핑크퐁 애니메이션 등장인물 핑크퐁과 호기가 표지모델로 예쁘게 등장한 8월호 잡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표지를 예쁘게 장식한 핑크퐁과 호기



스마트스터디 캔틴 내 책장에도 비치된 아트앤디자인 8월호! 잠시 쉬어가며 이야기꽃을 피우다가도, 간식을 먹다가도 눈에 띄는 저 예쁜 표지. 스스인이라면 한번씩 들춰볼 수밖에 없는 눈에 잘 띄는 자리에 위치해있다. 


이번 꼬북님의 인터뷰를 통해 원더스타 스튜디오 애니메이터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준비중인 핑크퐁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길 바란다. 다음 인터뷰는 과연 어떤 스스인과 함께 할까? 


스마트스터디 원더스타 스튜디오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https://brunch.co.kr/@smartstudy/16

원더스타 스튜디오 공식홈페이지 ➡️ http://entertainment.smartstudy.co.kr/home.html 

원더스타 스튜디오 채용 지원하기 ➡️ http://link.cleve.re/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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