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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Pinkfong Company May 01. 2019

유튜브 150억 뷰,
핑크퐁 콘텐츠 기획자들을 만나다

[스스IN] Issue No. 5



유튜브 누적 조회수 150억 회.

전 세계 2600만 명이 구독하는 콘텐츠.


‘아기상어’를 비롯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핑크퐁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스마트스터디의 콘텐츠 기획자들. 쩐빵영상본부의 나유(김나윤)님, 알파영상본부의 쩡(문정은)님을 만나 콘텐츠 기획자가 하는 일과 매력, 그리고 미래의 기획자들을 위한 팁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콘텐츠 기획자로 스마트스터디 2019 Summer Internship 지원하기 (기간: 2019.5.17~2019.5.28)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나유  쩐빵 영상 제작본부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김나윤(나유)입니다. 2017년 7월에 인턴으로 입사해 스마트스터디에 근무한지도 어느덧 18개월 정도 되었네요. 쩐빵에서는 일본어, 영어, 한국어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알파영상본부의 콘텐츠 기획자 문정은(쩡)입니다. 스스(스마트스터디의 애칭)에 들어오고 싶어서 저도 인터뷰와 많은 기사들을 찾아봤었는데,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입사한 지 9개월 된 신입으로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스마트스터디의 콘텐츠 기획자는 어떤 직무인가요?


나유  스마트스터디의 쩐빵영상본부는 오리지널 핑크퐁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합니다. 저는 쩐빵 내 글로벌팀의 일원으로서 해당 나라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고, 한국어와 영어로 만든 콘텐츠를 일본어로 변환하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국가에 따라서 사용하는 언어는 물론 문화 또한 다르기 때문에 현지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요 콘텐츠에서 일본의 경우 경찰복의 디자인부터 우리나라와는 달리 좌측통행인 점을 살리기 위해 차선의 방향을 바꾸고, 보행자가 주위를 살피는 방향에 대한 습관까지 해당 국가의 문화에 맞게 현지화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현지에서 더욱 사랑받는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스터디 알파영상본부는 핑크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응용하여 다양한 장르와 기법의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2D 애니메이션부터, 퍼펫이나 크리에이터가 등장하는 키즈 예능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고 개발합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2D 영상 안에 머물러 있던 <아기상어>를 클레이나 종이 접기로 만드는 놀이콘텐츠를 개발하거나, 퍼펫으로 만들어 MC 아기상어의 퍼펫쇼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 내의 다양한 사업을 더 붐업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핑크퐁 장난감을 누구보다 재미있게 가지고 놀면서 재미있는 콘텐츠로 기획하기도 하고, 타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핑크퐁이 간다>와 <튼튼쌤의 율동체조교실>도 빼놓을 수 없는 알파의 콘텐츠입니다.




콘텐츠 기획자의 하루가 궁금해요. 평소에 어떤 일을 하세요?


나유  콘텐츠 기획자들은 보통 5~6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 만큼, 프로젝트별 진행사항을 체크하는 것으로 업무가 시작되는데요. 많은 시간을 새로운 콘텐츠의 기획을 위해 사용합니다. 프로젝트에 따라서 가사 작업, 번역, 악보를 확인하고, 프로젝트 기획, 음원과 영상들을 피드백합니다. 촬영을 위한 의상 제작에 참여하기도 하고, 3D 애니메이션의 모션 캡처를 위한 안무 촬영이나 연기자들을 위한 안무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해외 성우들을 위한 영어나 일본어의 음원 가이드를 직접 녹음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동요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그림놀이 콘텐츠를 위해서 자리에 앉아서 동요(?)를 흥얼거리며 동물을 그리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성우들의 녹음이나 촬영 스케줄이 있는 경우에는 녹음실이나 촬영 스튜디오 같은 현장에서 근무하기도 합니다. 미팅과 녹음, 촬영 등으로 사무실 자리에 없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흩어져 있던 팀원들이 모여서 간식을 먹고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머리도 식히고, 랜덤 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공유합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위치에서 업무를 이어나가죠. 놀 땐 화끈하게 놀고 일도 화끈하게 일하는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지금의 팀의 문화나 업무 스타일이 저와 정말 잘 맞습니다. 그만큼 자기 관리 능력이 중요하겠죠?


  저는 알파의 콘텐츠 기획자입니다. 콘텐츠는 간단하게 [소재/ 주제 선정]-[동요/스토리/쇼 구상]-[촬영팀/디자인팀과 영상 제작]-[성우 녹음]-[출시] 단계로 제작되는데, 기획자는 이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연출하여 이끄는 총감독이기도 합니다.

제가 담당하는 콘텐츠는 정말 다양한데요. 크게 분류를 하자면,  핑크퐁 퍼펫이 진행하는 키즈 예능 <핑크퐁 놀이퐁>시리즈와 장난감을 활용한 동요동화인 <핑크퐁 토이>, 그리고  <타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콘텐츠 제작의 첫 단추인 아이디어 구상과 기획 회의를 많이 하는데, 회사에서 새로운 장난감이 출시되면 하루 종일 갖고 놀며 재밌는 기획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구글이나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이슈나 트렌드를 파악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유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무실 책상에만 앉아 있는 것은 아니에요. 제 기획물이 촬영될 때는 미술팀과 의논하며 소품을 함께 준비해 스튜디오를 세팅하고요. 성우 녹음을 직접 디렉팅 하기 위해 녹음실로 외근을 나가거나, 밤낮이 다른 뉴욕 현지 성우를 섭외해 원격으로 디렉팅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 일과는 매일매일 다릅니다. 다이내믹하고 바쁘지만 재밌는 하루하루입니다!




뭔가 굉장히 역동적인 일상을 보내고 계신 것 같은데요. 

콘텐츠 기획자’의 매력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쩡  덕업일치가 된다는 점입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정말 좋아합니다. 정말 좋아해서 많이 보는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저에게 아이디어가 되어 다가오고, 그것을 토대로 제가 또 새로운 기획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겐 큰 설렘입니다. 그리고 가끔 주말에 식당에 가면 아이들이 핸드폰으로 제 영상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하는데, 그럴 때면 ‘내가 만든 영상도 누군가의 덕심을 키워낼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너무 뿌듯해지고는 합니다. 제 덕심이 만든 콘텐츠가 새로운 덕심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에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걸 보고 있는 아이에게 달려가서 ‘그거 언니가 만든 거야!’라고 얘기하고 싶더라고요.


나유  매력적인 많은 사람들과의 협업입니다. 입사 전에는 혼자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스마트스터디에서 다양한 능력의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제작한 콘텐츠의 반응을 유튜브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 포인트예요. 내가 기획하고 만든 결과물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고, 핑크퐁 콘텐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 아이들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즐겁고 기쁘면서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무엇이든 콘텐츠에 녹여낼 수 있는 것도 즐겁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요리를 좋아해서 요리 콘텐츠 만들고 있고, 우주에 관심이 많아서 우주 동요를 만들고 있어요. 예를 들면 저는 고양이를 아주아주 좋아하는데, 일본 현지화 콘텐츠를 제작하며 콘텐츠의 캐릭터를 일본에서 특히 사랑받는 고양이들로 제작을 하였고, 나아가 지금은 월드 시리즈의 캐릭터로 확장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콘텐츠에 담아낼 수 있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가능성을 콘텐츠에 녹여낼 수 있다면 더욱 좋은 기획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평소 좋아하는 걸 콘텐츠에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이런 매력들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콘텐츠 기획자가 갖춰야 할 역량은 뭘까요?


나유  기획자는 프로젝트의 많은 단계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만큼, 프로젝트 진행력과 소통력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스스로의 기획 의도를 다른 사람들에게 디테일하게 전달하는 소통능력은 필수입니다. 제 경우에는 디자인을 배웠던 점을 이용해 이미지로 기획 의도를 전달한다는 점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제작하는 과정에서 다른 기획자들과 소통하고, 디자이너분들께 기획을 잘 전달해야 하며, 녹음 시에 스튜디오에서 성우들 디렉팅, 촬영 시에는 모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소통 능력은 모든 상황에서 필수입니다. 스마트스터디의 콘텐츠 기획자는 끝없는 소통으로 콘텐츠를 완성해 나가게 됩니다.


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말하고 표현하는 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들이 쓰는 표현, 말하는 방법에서부터 우리가 만든 것이 아이들이게 적절한 콘텐츠인지 아는 것과 아이들이 어떤 부분을 재밌어하고 좋아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들을 제작하기 위해, 새로운 것에 충분한 자극이 있어야 하고, 많은 경험이 있을수록 도움이 됩니다. 콘텐츠 기획자의 모든 경험은 콘텐츠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쩡  자신만의 무기입니다. 이미 다양한 플랫폼에서 엄청난 양의 콘텐츠가 빠르게 소비되는 만큼, 본인만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개성이 없으면 콘텐츠가 빛을 발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분들을 보면 모두 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이거든요. 기획자에 한해서 말씀드리자면, 영화 연출을 전공하시고 관련 일을 해 본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기획을 하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동화책을 냈던 경험을 토대로, 어떤 분은 온갖 게임을 섭렵한 덕후의 기질을 토대로, 또 어떤 분은 음악을 전공한 힘으로 빛을 내기도 합니다. 저는 대학생 때의 모든 대외활동과 모든 인턴 이력들이 다 광고와 관련된 것들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타깃'을 정확히 분석해 콘텐츠에 담은 '의도'를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광고쟁이로서 콘텐츠에 새롭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자신만의 경험을 통해 길러진 근육이 있을 거예요. 그 근육을 잘 이용할 줄 아는 게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엄청 거대한 스펙이 있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게 뭔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스터디에 입사하기로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왜 ‘스마트스터디’였나요?


  저는 원래 광고쟁이가 되기만을 꿈꾸던 사람이었습니다.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다가 휴가 때 미국 디즈니랜드를 다녀왔는데, 돌아오고 나서 일이 손에 안 잡히더라고요. 원래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는데, 정말 디즈니랜드를 다녀오니 저는 온갖 귀여운 애니와 캐릭터의 덕후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환상적인 세상을 만들어 나가며 사람들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싶었어요. ‘나는 광고밖에 스펙이 없는데 여기서 광고회사를 관둬도 될까?’하고 걱정하던 찰나에 기사에서 ‘한국의 디즈니를 꿈꾸는 스마트스터디’라는 한 줄을 보게 되었고 무작정 이곳으로 왔습니다.


기사에서도 보고, 여러 후기에서도 봤듯이 이곳에는 정말 파릇파릇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가득하더라고요. 제 아이디어를 더 주체적으로 발휘할 기회도 정말 많았고요. 그래서 너무 좋았고 인턴에만 그치지 말고 꼭 들어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지금 광고회사에서 아이디어를 내듯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되, 귀여운 캐릭터와 환상적인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많은 만큼 바쁘기도 하지만, 일이 저를 정말 즐겁고 설레게 해 줍니다.


나유  그림책이나 교육 등 유아 콘텐츠 관련 업무 경험이 있었고,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한국에서의 근무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것을 경험하고 한국의 회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던 중 저의 능력을 발휘할 만한 스마트스터디를 알게 되었고 기업문화도 잘 맞을 것 같아서 지원했습니다.





사내 문화나 팀 분위기는 어때요?


  스스는 제가 경험해본 회사들 중 가장 수평적인 문화여서 사회생활로 받는 스트레스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분위기는 두말할 것 없이 좋습니다. 또 회사에서 탁구대회나 바자회 같은 재밌는 이벤트도 많이 열어줘서 분위기가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자회가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 회사가 보통 10시에 출근을 하는데, 아침 9시에 오픈하는 바자회에 제가 8시에 도착해 1등으로 줄을 섰습니다. 그리고 보석을 싹쓸이해왔습니다. 아주 뿌듯했습니다. ㅎㅎ


제가 속한 알파팀에는 정말 재밌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들 어찌나 센스가 넘치시는지, 미팅을 하다가도 쉬다가도 웃음이 빵빵 터집니다. 제 옆에 앉아 계신 기획자분은 매일 너무 많이 웃으셔서 눈물까지 흘립니다. 그리고 능력도 좋고 따뜻한 분들이 정말 많아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정말 좋습니다. 정신없이 바쁠 때도 있지만 다들 밝은 에너지가 있는 분들이라 그런지 함께하면 즐겁고 힘이 됩니다.


나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협업하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그들을 보면서 스스로 자극이 되어 자기 계발에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닉네임으로 서로를 부르는 문화는 영미권에 있었던 저에게는 더욱 적응하기 편한 시스템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연한 사내 문화 속에서도 자기 일에 책임을 갖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스마트스터디에 입사한 나만의 비결이 있다면?


나유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이 크게 어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일본 현지화를 목표하고 있던 상황에서 일본어 능력과 일본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 또한 어필이 되었습니다. 기획자이지만 모션과 디자인 경험이 있어서 시각적으로 예민한 점, 유아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던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도 어필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쩡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 뽑혔다고 생각해요. 인턴 때 저는 광고적으로 습득한 능력들을 통해 팀장님께 여러 기획을 보여드렸었는데, 그걸 좋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팀장님도 그렇고 팀원들도 그렇고, 누군가가 새로 들어오게 되면 ‘이 분이 앞으로 우리 팀에서 어떤 파트를 담당해서 해나가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렇게 앞으로의 나날들에 대한 그림이 잘 그려지는 분이라면 입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또 알파에 있는 다른 분들처럼 소통 능력이 좋기 때문에 뽑혔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자는 디자이너, 촬영팀, 미술팀, 녹음실, 영상 외주 등등 소통할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이때 감정적이지 않으면서도 할 말을 다 할 줄 알아야 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뽑힌 이유가 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콘텐츠 기획자를 꿈꾸는 분들이 많은데요. 예비 지원자들이 참고할만한 팁을 주신다면?


나유  기본적으로 유아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야 하며, 우리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업무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데, 그 속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강점을 어필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각해 오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음원에서 시작되는 콘텐츠이니만큼 음악적인 감각을 피력해주세요. 아기상어를 넘어서는 콘텐츠를 만들고 만다는 패기라면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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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획자로 경력을 쌓으면 커리어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나요? 


쩡  우리 회사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플랫폼이 잘 정착되어 있기에, 제가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과 성과를 즉각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엔 이 사실이 너무 무서웠고 부담스러웠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오히려 이런 점들이 정말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뭐가 잘 먹히고 뭐가 안 먹히는지 확인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확정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기획자로서 콘텐츠 시장을 정확히 분석해 나갈 수 있고, 미래의 먹거리와 전망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만큼, 촬영장에서는 총감독으로서 역할을 하고, 작곡가에겐 음악적 의견을 주는 프로듀서의 역할을, 전문 성우에겐 연기에 대한 디렉팅을, 디자이너에겐 디자인적인 피드백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일들을 해내기 위해 기획자는 꾸준히 고퀄의 콘텐츠를 보는 눈과 귀를 길러야 하고, 잘 판단할 줄 아는 센스가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저를 개발시켜 나가다 보면 전체 제작 공정의 총감독으로서 다양한 업무 능력을 점점 더 갖추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스터디의 콘텐츠 기획자를 꿈꾸는 분들께 해 주고 싶은 말은?


나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끊임없이 관심거리를 찾는 것, 더 나아가 나 자신이 무엇에 관심 있는지 적극적인 자세로 끊임없이 되묻고 탐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것 하나를 경험하더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콘텐츠와 어떻게든 연결시키고자 하는 노력과 마인드도 중요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회사를 선택할 때 겉으로 보이는 부분들도 중요하지만, 정말로 이 일을 하고 싶은지,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은 일인지 스스로 고민하고 깊게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터뷰가 정답은 절대 아닙니다. 스마트스터디에서는 저와는 정말 다른 스타일로 경험을 쌓아왔거나 다른 스타일로 일을 하는 기획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제한해서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만의 매력을 자신 있게 뽐내주세요! 우리 꼭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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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19년 5월 17일 ~ 2019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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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터디 2019 Summer Internship

스마트스터디는 2019년 5월, 사업/마케팅 PM, 콘텐츠 기획, 제품 기획, 영상디자인, 게임 개발 등 다양한 직무에 30여 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에서 함께 성장하며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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