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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Pinkfong Company May 07. 2019

핑크퐁 브랜드로 중국시장을 개척하는 해외사업PM 인터뷰

스마트스터디의 해외사업 PM을 만나다

[스스IN] Issue No. 7


대한민국을 벗어나 전 세계 시장에서 핑크퐁, 아기상어 등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스스의 해외사업 PM들! 


스스IN 7번째 인터뷰에서는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모든 해외 시장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해외사업실 내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담당 PM 아로미(엄나은)님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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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19.8.19~2019.8.28)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해외사업팀에서 중화권 사업을 맡고 있는 PM(Project Manager) 엄나은이라고 합니다. 회사에서는 아로미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스마트스터디에서 근무한지 4년 정도 되었습니다.







중화권 사업팀은 어떤 팀인가요?


중화권 사업팀은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시장에서 핑크퐁을 성장시킬 수 있는 사업적인 업무들을 진행하는 팀입니다. 크게는 미디어사업과 캐릭터 라이선싱사업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디어사업은 기본적으로 핑크퐁 원천 콘텐츠를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는 업무가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핑크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중화권 현지 동영상과 음원 플랫폼에 영상 서비스를 합니다. 콘텐츠를 활용한 제휴 파트너십을 맺기도 하고, 방송국과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라이선싱사업의 범위 또한 넓은데요. 핑크퐁과 아기상어 등의 IP(지적재산권)로 출판물, 의류, 장난감 등 현지 라이선시와 제품을 제작하고, 현지에 유통합니다. 제품 외에도 오프라인 이벤트나 뮤지컬을 개최하기도 하는데요. 팬들이 영상과 제품으로만 만나던 핑크퐁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동시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빠르게 끌고 갈 수 있는 수행능력과 책임감이 필요한 직무입니다. 중화권 문화, 유아교육, 캐릭터 시장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더 즐겁게 일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사업 PM(프로젝트 매니저)가 어떤 직무인지 궁금해요! 어떤 일을 하세요?


해외사업실에서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화권에서 핑크퐁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중화권 모든 국가에서 캐릭터 제품 라이선싱, 오프라인 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는 중국에서 뉴미디어 플랫폼에 콘텐츠 배급을 꾸준히 하고 있고, 대만에서는 방송국과 프로그램 제작하는 프로젝트도 맡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콘텐츠 제휴 기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 중 현지 파트너들과 연락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프로젝트의 세부사항, 계약서 조항 등 논의할 사항들은 언제나 많습니다. 메신저, 전화, 이메일로 현지 담당자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중국, 홍콩, 대만과 시차는 1시간 밖에 나지 않지만, 서로 시간에 맞추다 보면 밤이나 주말에 컨콜을 하게 될 때도 있어요. 모든 사업이 현지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파트너 미팅이나 이벤트 진행을 위해 출장도 자주 가는 편입니다. 


줄 지어서 기다리는 홍콩 핑크퐁 팝업스토어.




중화권 해외사업 PM을 담당하시면서 가장 뿌듯했던 때는 언제인가요?


중화권 시장에서 난관을 해결해가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중화권 시장이 매우 크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패기 있게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현지 시장에서 경쟁자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한한령 등 중국 정부의 규제로 외국 IP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적 압박도 있었어요. 이런 압박을 뚫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고생을 했어도 아이들이 '펑펑후'를 좋아해 주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면 가장 뿌듯했어요. 유튜브도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바이럴 없이 오롯이 저희의 노력으로 아이들이 펑펑후를 알게 됐고, 처음 중국에 진출했을 때에 비해 인지도도 상승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핑크퐁의 중국어 이름인 '펑펑후'를 지을 때부터 일을 시작해서인지 아이들이 행사장에서 '펑펑후'하고 부르면 더 신기하고 성취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중화권 해외사업 PM이 되려면 이런게 필요하다!'란 게 있을까요?


우선 실행력이 중요합니다. 중국, 홍콩, 대만 각 국가에서 여러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요. 빠른 실행력으로 진행 속도를 끌어줘야 하므로 팀원 1명의 역량이 크게 작용합니다.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한 가지 더 보충하자면 중화권 시장에 대한 이해와 관심입니다. 중국 인구 14억 명에게 껌 한 통씩만 팔아도 떼돈을 번다고 하지만, 실상은 외국 브랜드 규제, 각 성(省)의 성향 차이, 홍콩과 대만은 언어, 문자의 차이까지 고려해야 하니 이렇게 어려운 시장도 없는 것 같아요. 중화권 거주 경험이 있다고 해도 잘 알고 있다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의 시장까지 눈여겨볼 만큼 관심과 배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어려움도 즐거움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어 실력은 물론 기본적으로 중요하구요!



스마트스터디는 어떻게 입사하시게 되었나요?


중화권 교육시장에 대한 호기심, 처음부터 큰 시작을 해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어렸을 때 중국에서 살면서부터 제 인생은 '중국', '중국어'와 떼어놓을 수 없게 된 것 같아요. 대학교 때 전공은 중국어, 부전공은 국제경영이었고,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교직이수로 중국어 교원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취업활동 당시 중국어를 우대하는 직무는 대부분 해외영업이었는데, 가능한 관심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중국어+경영+교육'을 다 살릴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학교 취업사이트를 통해 스마트스터디를 알게 됐습니다. 면접에서 중국 앱스토어 진출을 시작으로 이제 막 중국 시장에 나가보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업에 처음부터 같이 한다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호기심과 기대심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부서 분위기는 어때요?


업무를 할 때에도 자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들어주는 분위기에요. 출장이 많은 팀이기도 하고, 재택근무를 할 때도 있어서 서로 못 만날 때도 있지만 원격으로도 서로 소통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로미님이 해외 PM으로 입사하실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해요. 어떤 점을 어필하셨나요?


중국어에 대한 자신감과 중화권 시장에 대한 호기심, 열정을 보여드렸어요.

외국어 능력과 중화권 문화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이 되는 직무인 만큼, 면접 때도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11살 때 부모님을 설득해서 혼자 중국에 갔고, 그 후로 중국과 중국어에 빠져서, 지금은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도 흥미롭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대학생 때도 중국으로 인턴십을 다녀오는 등 중국과 관련된 활동들을 많이 했었고, 이 경험들을 입사한 후 어떻게 활용할 수 있고, 기여할 수 있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예비지원자들에게 줄 수 있는 Tip 은?


경험을 근거로 나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고만 말하면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을 거 같아요.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작게는 과제부터 대외활동까지 크고 작은 경험들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배운 점, 발견한 나의 강점 등을 구체적으로 경험과 함께 이야기하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표현될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떤 경험들을 했는지 기억을 되짚어보며 한번 쭉 정리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해외 PM으로 경력을 쌓은 후 커리어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나요?


중화권사업팀에서는 핑크퐁을 중화권 시장에서 성장시키기 위해 콘텐츠 배급, 완구 유통, 캐릭터 라이선싱, SNS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너무 분야가 다양한 것 아닌가 할 수도 있는데, 원하는 분야를 더 파볼 수도 있어요! 콘텐츠 배급, 채널 운영 등이 재밌다면 미디어사업 쪽으로, 캐릭터 제품 개발이나 유통은 라이선싱이나 유통 쪽으로, SNS나 프로모션에 관심이 있으면 마케팅 쪽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 사업팀이라 더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원하는 분야의 사업을 키워가면서 커리어도 쌓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해외 PM을 꿈꾸는 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외국어를 전공하거나, 외국어를 살려서 취업을 한다면 지원할 수 있는 직무가 대부분 해외영업, 해외사업일거에요. 그중에서도 자기가 흥미 있는,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 지원해보기를 추천합니다. 관심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입사 후에 일을 하면서 더 알게 될 거에요. 예를 들면 제가 반도체나 기계 분야에서 일했다면 지금 일하고 있는 유아동 콘텐츠 분야에 비해 흥미를 쉽게 가지지 못하고, 더 어려워했을 것 같아요. 억지로 일하는 것 보다 관심분야에서 일해야 더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원하는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사업 PM을 꿈꾸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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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19.8.19~2019.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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