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라면 가겠어요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은 찌뿌둥한 하늘 아래
여행의 기분이 밝지만은 않을듯 해서 초조하다.
20여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가 내게 준 첫인상이었다.
아무리 비오고 흐려도 밥은 먹고 여행을 해야하기에
렌트한 차를 끌고 서쪽제주를 향해 달렸다.
제주 #1. 바다와 차 한잔
제주여행은 국내지만
해외같은 독특함과 멋스러움이 있어 더욱 특별하다.
우리말과 음식, 산과 바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와이파이까지
불편할 것이 전혀 없는 천혜의 여행장소라고 하겠다.
게다가 웬만한 도시에선 쉽게 누리기 힘든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는
제주여행을 더욱 각별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사람이 들락날락하는 카페에서는
책을 읽기도,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도 어렵지만
적어도 제주에서만큼은 그 자유가 오롯이 허락된다.
마치 제주 자체가 그것을 허락해 주는 느낌!
제주 #2. 저 바다에 누워...
시기상으로 바닷물 속에 들어가기는 무리가 있었다.
개다가 여행하던 시기가 계속 흐리고 비 오는 날이 이어져
바닷가를 그저 바라만 보며 사진을 찍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아쉽긴 했으나
흐린 날의 제주바다가 이렇게 멋질 줄은 몰랐다.
제주 #3. 제주 인증샷
원래 인증샷에는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지만
오랫만에 여행하는 곳은 자랑스럽게 알리고픈지라
부끄럽지만 셀피를 비롯한 얼굴이 나온 사진 몇장만^^
제주 #4. Part2, 곧 찾아뵙겠습니다.
1. 한라산이 보이는 그 곳_어디일까요?
2. 육해공 모두 커버 가능한 제주맛집 탐방
3. 제주여행 중 기억에 남는 장소
* 시간투자가 가능하다면
제주는 비수기때 여행하시는 것을 추천.
왕복항공권이 10만원도 안되고,
차량 렌트비 및 숙박비 절감 가능.
이 여름이 가기 전
제주에 한번 다시 가는 목표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