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국수집에서, "꾸냐도"들과

뚱땡이의 여행은 계속된다

by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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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기 형제들이 월남 국수집에 오늘 저녁 가고싶어 한다고 말해줬다. 난 (저녁인듯 저녁 아닌 그런) 저녁으로 Lee's sandwich에서 파는 샌드위치를 벌써 먹어서 별로 배가 안고팠다. 그래서 오늘 저녁의 "뚱땡이들의 여행"은 안가려고 했다. 남편이 아래의 말을 따로 알려주기 전까지는 ...


남편 왈, 우리 둘다 오늘 저녁 나가고 싶다면 시어머니께서 아기를 봐주시기로 했다는 것이다. 난 배도 안 고픈 상태였어서 안가고 집에 있으려고 했지만, 또 다시 생각해보니 남편과 (또 남편 형제들, "꾸냐도"들과) 오오오오랫만에 한번 나가서 밥을 먹고싶기도 했다.


결국 우리는 나가서 먹게 되었고, 총 6개의 메뉴를 주문 했다 (@_@): 2 에피타이저 -- 스프링 롤, 썸머 롤, 그리고 4 메인 요리 -- 월남 국수, 볶음밥, 에그롤 면 샐러드와 치킨 면 샐러드 였다.

역시 뚱땡이들과 함께하는 뚱땡이들의 여행은 차원이 다르군. (장난)


내가 웃음을 참지 못한 상황이 하나 있었는데 음식점 종업원이 새로 들어오는 손님들을 맞는 순간이었다. 우리들은 벌써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은 상태. 종업원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 했는데 남편 형제중 하나가 "안녕하세요"하고 대답 했다. 이 종업원은 새로 오는 손님들에게 인사한 것인데, 남편의 형은 그걸 몰랐는지 종업원이 우리한테 인사하는거라고 (??? 왜지???) 생각하고선 인사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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