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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람하는 명랑 Oct 28. 2024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가 다가옵니다.
그날은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기도 한데요,

그날 이후로 수업하는 아이들에게 해마다 만들어 주던 호박 사탕 바구니를 하지 않았습니다.

할로윈 파티로 들떠 있는 아이들에게 그래도, 이태원은 기억하자며 찬물을 끼얹기도 했어요.

그래서 올해는 보라색 리본을 단 호박 바구니를 준비했습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의 몫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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