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글쓰기 : 3억 부 판매 소설가의 원칙
인사이트 요약
1. 작은 결과에도 보상을 주는 것은 긍정적 피드백 루프를 만들어 사람을 성장시킨다.
2. 실패는 성공으로는 얻을 수 없는 또다른 업적이 되어준다.
3. 시작하는 열정은 아무래도 좋다. 그러나 지속하는 열정이 진지하지 않다면 당장 그만둘 것.
4. 타깃 독자가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를 써야 한다.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할 것.
5. 말에 가까운 글을 쓰자. 말에 가까운 기능을 개발하자.
6.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 제대로 배우고 많이 만들어라. 그 외에 뭐가 더 있겠는가.
7. 나 또한 매일 일정 기준 이상의 작업을 하자.
8. 나는 나다운 집필 공간을 만들자.
9. 모든 서비스도 ‘만약’에서 시작한다.
10. 문제 상황과 고객이 갖춰지면 개발은 알아서 흘러갈 수 있다.
11.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들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더 나은 접근이다.
12. 창작은 나를 나답게,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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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은 6~7살 때 첫 글을 썼습니다. 만화책의 한 장면을 소설로 만들었죠. 그의 어머니는 스티븐이 소설을 한 편 쓸 때마다 25센트(약 330원)씩 줬습니다. 그게 스티븐이 살면서 처음 글로 번 돈이었어요.
⇒ 작은 결과에도 보상을 주는 것은 긍정적 피드백 루프를 만들어 사람을 성장시킨다.
잡지사에 투고할 때마다 거절 회신을 받았습니다. 스티븐은 자기 방 벽에 못을 박아, 그 쪽지들을 꽂아두었습니다. 열네 살 무렵엔 쌓인 쪽지의 무게를 못이 견디지 못해, 더 큰 못으로 갈아 끼워야 했어요.
⇒ 실패는 성공으로는 얻을 수 없는 또다른 업적이 되어준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탁소 직원, 영어 교사를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했죠. 그 외 수입이라고는 성인물 잡지에 가끔 원고를 보내 버는 돈이 전부였습니다. “간신히 생활 보호 대상자 신세를 면”_85p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 스티븐 킹도 이렇게 힘든 시절을 보냈구나..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있어서 글쓰기를 시작할 수도 있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어서 시작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그러나 경박한 자세는 곤란하다. 다시 말하겠다. ‘경박한 마음으로 백지를 대해서는 안 된다.’ (...) 진지해질 수 없거나 진지해지기 싫다면 당장 이 책을 덮어버리고 다른 일을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 시작하는 열정은 아무래도 좋다. 그러나 지속하는 열정이 진지하지 않다면 당장 그만둘 것.
좋은 문장은 쉬운 단어로 만들어집니다. 단어가 쉬울수록 독자에게 더 빠르고 깊게 와닿기 때문입니다. 소설의 목표는 정확한 문법이 아니라 독자를 따뜻이 맞이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 타깃 독자가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를 써야한다.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할 것.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문단은 글보다 말에 더 가까운 것이고 그것은 좋은 일이다.
⇒ 말에 가까운 글을 쓰자. 말에 가까운 기능을 개발하자.
작가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슬쩍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
⇒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 제대로 배우고 많이 만들어라. 그 외에 뭐가 더 있겠는가.
스티븐은 매일 4~6시간, 2000단어(영단어 기준)씩 쓸 것을 권합니다.
⇒ 나 또한 매일 일정 기준 이상의 작업을 하자.
오로지 쓰기에 집중할 나만의 공간을 갖추라고 조언해요. 글을 쓰는 곳은 피난처가 돼야 합니다. 그렇다고 잘 정리된 서재만 가야 하는 건 아닙니다. 스티븐 역시 자신이 일하던 세탁소에서도, 좁은 아파트의 발코니에서도 글을 썼습니다. 중요한 건 바깥으로 통하는 문을 닫고, 오롯이 나만의 상상과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죠.
⇒ 개인적으로 밀폐된 곳에서는 집중이 잘 안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옆에 보일 때 더 자극받아 내 일에 몰입하게 된다. 나는 나다운 집필 공간을 만들자.
스티븐은 모든 이야기를 하나의 상황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대개 그 상황은 ‘만약’이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죠.
⇒ 모든 서비스도 ‘만약’에서 시작한다.
즉, 먼저 내용을 만들 ‘재료’를 갖추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재료는 ‘상황’과 ‘인물’입니다. 이게 갖춰지면 소설은 알아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머릿속으로 그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고, 본 그대로 문장을 쓸 뿐이죠.
⇒ 제품 개발에도 마찬가지 아닐까? ‘문제 상황’과 ‘고객’이 갖춰지면 개발은 알아서 흘러갈 수 있다. 개발자는 그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고, 본 그대로 코드를 쓸 뿐이다.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것인데 이걸 놓치고 있었다니… 맙소사…!
사람들은 보통 ‘어떤 글이 잘 팔릴까?’를 고민합니다. 스티븐은 이런 고민이야말로 ‘진실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해요. 자신이 제일 잘 아는 장르와 소재를 선택하라고 권합니다. 그래야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죠. “자기가 잘 알고 좋아하는 소재를 회피하고 친구나 친척이나 문단 동료들이 좋아할 것 같은 소재를 택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큰 잘못이다.”
⇒ 시장성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접근이지만, 그 시장을 내가 사랑할 수 없다면 지속할 수도 없고 잘하기도 어려울 것. 그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들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더 나은 접근이지 않을까?
“창작이 곧 삶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때로는 창작이 삶을 되찾는 한 방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나 또한 개발 덕분에 내 삶을 되찾고 있다. 창작은 나를 나답게,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활동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