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네가 자는 동안>
아이야,
엄마의 옛날 이야기에
새록새록 잠이 든 내 아이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온 세상의 온기를 품은 듯
평화로운 네 얼굴에
시시한 일로 화냈던 일이
미안해지는구나.
네가 자는 동안
엄마는
너의 볼에,
이마에,
그리고 제일 사랑스런 발에
입맞춤을 해본다.
옥수수 콩알같던
발가락도 커지고
한 손으로 꼭 쥐어졌던
발도 커져
이젠 손 위로 제법 올라와
아,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아이야,
이만큼 잘 커주어서 고맙다.
사랑한다 내 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