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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이 Apr 04. 2016

잊지 않겠습니다..영화 《귀향》

함께 읽어보아야 할 전쟁 평화 관련 책들

2016년 2월24일 기록했던 영화 <귀향> 후기


영화 <귀향>을 보고 오다.


너무나도 기다렸던 영화이기에 미리 예약하고 아침에 서둘러 부평cgv  첫상영시간에 맞춰 갔다.

비록 협소한 관에서 상영함에도 불구하고 다행히도 이른 시간 다양한 연령대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보러 왔다.


영화보는 내내 잔인한 역사의 현장 속에 한 소녀가 되어 가슴이 미어지고 저려지고 먹먹해지고..


남자분들도 공감하고 눈물훔치는 분들도 있었다.


여느 영화처럼 영화가 끝나고 서둘러 자리를 뜨는  분들도 계셨지만 처럼 할머님들의 그림과 함께 75,270명 후원자분들 이름이 끝까지 다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못뜨는 분들도 있었다.


영화에 대한 여운과 그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부끄러움과  애쓰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생각에..

할머님들의 가슴아픈 그림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


그분들의 영혼이라도 평안히 돌아갈 수 있기를..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작년 도서관 북리더 1기 수업 때 담당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권윤덕 작가님의 그림책 <꽃할머니>라는 책이 있다.

일본군에 끌려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초를 겪으신 심달연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가슴 아픈 그림책이다.


그리고 관심 갖고 찾아 읽고 보게 된 전쟁 평화 관련 그림책들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평화란 어떤 걸까>

<사쿠라>

<경극이 사라진 >

<군화가 간다>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전쟁> 

<곰인형 오토>

<적>

<여섯 사람>

<어머니의 감자밭>

<내가 라면을 먹을 때>


유태인 학살 그리고 두 아이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은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도 도서관 북리더 수업하면서 알게 된 영화인데 담담하게 보다가 끝부분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져 버렸던 기억이 있다.

영화의 원작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을 비롯하여 찾아 읽게 된 전쟁 관련 일반 책들ㅡ


<희망의 섬 78번지>

<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나>

<유리병 편지>

<빼앗긴 내일>

<안네의 일기>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부디 우리 아이들은 이 끔찍하고 잔인한 전쟁 없는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꿈 같은 소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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