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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이 May 30. 2016

차갑다

현실 부적응자의 斷想 6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에게 나는 가장 서툴다. 서툰 것을 사람은 용납하지 않는다. 때문에 나는 빈번하게 상처를 입는다.

                            ㅡ이승우 장편소설 《생의 이면》 中



어느 순간엔가


차가웁게 돌아선 당신


저의 무엇이 맘에 안 드셨나요


말하면 말할수록


알면 알수록


매력이 반감되는 존재란 걸


알고는 있지만


당신의 따뜻했던 손길이


자꾸 생각나


쉬이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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