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내가 나에게 2
뭔가를 지속한다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반짝이던 첫마음은
어느 순간 시들시들
소홀하고 방심하면
결과는 참혹하다
물고기도
꽃도
그래서 다 죽어나가지 않았더냐
하물며 사람과의 관계는 어떻겠느냐
인연의 끝이 짧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반짝하고 마는 게 아닌
과함도 덜함도 아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아무도 없을 때 손 내밀어 준
그 반가움을
그 기쁨을
너는 잘 알고 있지 않느냐
잠시 쉬더라도
그게 끝이어서는 안된다
계속해 나아가야 한다
살아가는 일도
사랑하는 일도
글쓰는 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