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이동진, 김중혁
'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
책소개
좋은 작품을 읽으면 이야기를 하고 싶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문학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
이언 매큐언 소설 세계의 압축이자 정수인 <속죄>,
사랑과 연애를 다룬 통찰력 있는 소설인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다 읽자마자 다시 돌아가서 첫 페이지를 펼치게 만드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문학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호밀밭의 파수꾼>,
이름 뒤에 숨은 카오스적인 삶 <파이 이야기>,
강하고 자유로운 남자 <그리스인 조르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등 7편의 소설에 대해 이동진, 김중혁 작가는 각 작품들과 소설가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각 작품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과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도 재미있으며 새로운 시각과 해석이 돋보인다.
(yes24책소개 일부 발췌)
공감가는 작가의 서문ㅡ
책읽기는 수십 년을 지속해도 질리지 않는 오락이었다. 목이 뻣뻣해지거나 눈이 뻑뻑해져서 책을 덮은 적은 있어도 독서 자체에 물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냥 평생 파묻혀 책이나 읽고 지냈으면 좋겠다.
책을 읽는 것은 언제나 좋았지만 읽은 책에 대한 대화가 이렇게 흥미진진한 것인지는 미처 몰랐다. 고독한 행위라고 생각했던 독서의 끝에서 풍요로운 소통의 현장을 만나게 된 것은 내게 경이로운 일이었다.
책이라는 매개체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차이를 발견하고,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