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럽게 내민 손길
관심 두지 않는 당신
어느샌가 흔적 없이
사라진 나의 존재
무언의 소통이라도
남아있길 바랐다
오랜 기다림 끝
당신을 지우는 일
이대로 잊혀지게 될지
다시 손 내밀게 될지
망설이고 망설인 끝에
혹시 나임을 알아챌까
소심하게 손 떨리며
하나하나 지워나간다
당신도 그런 마음이셨나요..
당신과 나 사이를 이어주는 건 책과 글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