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아쉬움

by 책사이


휑하니 불어온 바람에


은행잎이 우수수 쏟아져 내린다.



찰나의 순간은 그렇게


담을 새 없이 지나가 버리고 만다.




횡단보도 앞에 신호를 기다리고 서있었다.

쌩하니 지나가던 차 때문었을까.

멍하니 있던 정신을 깨우기 위함이었을까.

갑작스레 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눈앞에 노오란 은행잎들이

비오듯 우수수 쏟아져 내렸다.

노랑비는 머리 위 나무가 아니라

더 위 하늘에서 내린 것만 같았다.

내 기억 속에서 더 부풀려진 것인지 몰라도

분명 그 순간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웠다.

찍어두고 싶어 핸드폰을 들어올렸다.

세찬 바람 한 번이면 되는데

은행잎은 더이상 쏟아져 내릴 기미가 없다.

제법 앙상해진 은행나무만 남았다.

바닥을 내려다보니 빛바랜 은행잎이 수북하다.

찰나의 순간은 그렇게 담을 새도 없이 지나가 버리고 말았다.



'마지막 그 아쉬움은 기나긴 시간속에 묻어둔채'
ㅡ 푸른 하늘

https://youtu.be/j-rkI7xuxjg

우리는 가끔 이런 얘기를 하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 있는 거라고

하지만 너무 아쉬움이 남는걸

슬퍼했던 일도 이제는 그리울꺼야

곁에 있는 동안은 느낄수 없었던

서로의 소중함 이젠 깨달을 수 있겠지

우리 마음의 벽이

모두 무너져 버릴때

환한 미소로 기쁜 눈으로

오늘을 다시 생각해

그래요 이렇게 헤어짐은

다른 만남을 기약하는거야

그날이 언제인지 몰라도

사랑 변하지마요

그리움 느낄때 그리워 할

누군가 있다는 것만으로

세상에 태어나 노래하는 기쁨 느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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