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사이 Feb 20. 2017

행복은 우리 마음 속에 있어요. 영화 <트롤>

ㅡ트롤들이 전하는 '행복' 이야기

요즘 애니메이션 참 잘 만든다.

눈과 귀가 즐거운 또하나의 애니메이션 <트롤>.


영화 <트롤>  2017. 2. 16 개봉(92분)


 '쿵푸팬더', '슈렉'을 만든 드림웍스에서 제작했다.

아이와 함께 더빙판으로 봤는데 아무래도 원곡의 감흥보다는 덜하겠지만 더빙 노래도 썩 괜찮았다.

이성경, 박형식 두 선남선녀가 목소리 출현한다는 정보는 알고 있었지만 노래까지 직접 부른 줄은 몰랐는데.!

박형식은 '제국의 아이들' 출신 가수이자 배우이고, 이성경은 '복면가왕'에서 숨겨진 노래 실력을 보여줬던 경험이 있으니 가능한 시도였으리라.


무한 긍정 '파피 공주' (이성경 목소리,  원작에서는 안나 켄드릭 목소리)


우울한 심술쟁이 '브랜치' (박형식 목소리, 원작에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그녀의 목소리는 낯익게 들리나 그의 목소리는 잘 구분이 안간다. 그래도 둘 다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이입된다.


원작에서 '브랜치' 목소리의 주인공인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이 영화의 음악감독까지 맡았다고 한다.


제74회 골드글로브 주제가상과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영화음악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Can't Stop the Feeling!'을 비롯하여,

 아리아나 그란데의 'They Don't Know',

어쉬 윈드 앤 파이어의 'September', 사이먼 앤 가펑클의 'The Sound Of Silence', 라이오넬 리치의 'Hello', 신디 로퍼의 'True Colors', 도나 서머의 'I feel Love' 등 풍성한 음악들도 들을 수 있다.


북유럽 신화 속 거인 트롤의 깜찍하고 즐거운 변신을 보여주는 이 영화의 트롤들은 한마디로 '행복'의 아이콘이다.


셋, 둘, 하나. 안아주기~!


행복이 있으면 불행이 있듯이,

이런 트롤들과 대조적으로 늘상 우울한 '버겐' 종족들은, 트롤을 먹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트롤을 먹지 못하면 절대로 행복해 질 수 없다 생각하고.


트롤들이 몽땅 잡아먹힐 위기에서 트롤들은 기지를 발휘하여 도망쳐나오나 다시 몇몇의 트롤들이 '버겐'나라의 마녀셰프에게 잡히게 되면서 '파피공주'와 '브랜치'를 포함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트롤 친구들이 그들을 구하러 나선다.


총천연색 머리카락으로 행복을 되찾아주는 트롤들


뻔할 수 있지만, 지나쳐 버리기 쉬운 '행복 찾기'.


"나도 행복해질 수 있어?"


"당연하지!"


노래하고 춤추고 안아주는 사랑스런 트롤들이 내게 말한다.


세상은 그리 달콤하지만은 않지만 우리 모두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고.

마음 속 어둠이 자꾸 날 작게 만들지만 어두운 면이 있으면 밝은 면도 있는 것이기에.


행복은 우리 모두 안에 있는데 그걸 모르고 있다고.

찾는 걸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할 뿐이라고.


그리고 당신과 함께 있는 지금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끝없이 올라간다.


이 애니메이션 한 편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을 들였는지 실감한다.


'행복'한 마음가짐.


알려줘서 고마워;)


하이파이브~!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느껴봐요~ ;D


<트롤> OST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Can't Stop the Feeling!'

http://naver.me/G7QAUKQr


<트롤> OST 아리아나 그란데의
                                         'They Don't Know'

http://naver.me/GGmzT9HK



매거진의 이전글 '관심'의 힘을 보여준 영화 <재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