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다투고 헤어지고
또다시 만나면 티격태격
반복되는 사랑싸움이 싫어서
간절히 아주 간절히
너의 품을 벗어나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하던 때가 있었어
막상 너의 궤도를 이탈하고 나니
모든 게 엉망이 되었으면서
당신과 나 사이를 이어주는 건 책과 글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