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 함께 할 책들 5권ㅡ
제목과 문구에 이끌려 집어들다.
《우리는 사랑아니면 여행이겠지》
최갑수 작가님의 여행하는 문장들
'당신과 문장 사이를 여행할 때'
제목의 분위기와 책 속 각 여행지에서의 사진과 글들이 쭉 훑어만 봐도 그냥 이 책은 여행 가방에 무조건 챙겨야겠다는 느낌이 들어 결국 구입까지 한 책.
언젠가 여행지에서 읽어야지 하면서 읽기를 아껴둔 책이다.
드디어 이번 여행에 읽게 되다.
비록 국내 여행이지만..
《당신이 사는 달》 권대웅 작가님 산문집
여행의 느낌을 한껏 살려줄 책.
지난 번에 읽은 책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가 너무 좋았기에 권대웅작가님의 책 두 권을 더 도서관에서 빌려다놨었다.
이 책도 사야겠다. 권대웅 작가님의 달 시화가 너무 이쁘다.
휘리릭 책장을 넘기다 발견한 와닿는 문구
여행은 뜨거워지는 것이다.
그리워지는 것이다.
우연을 발견하는 것이다.
《지구의 맛》 이정록 동시집
아이와 함께 읽을 책. 동심을 불러일으킬 동시집.
온라인 서점에서 신간도서 중 제목이 눈에 띄어 구입한 책이다.
'세상의 맛이 궁금한 여행자들에게'
라는 띠지 덕에 이 책도 여행 가방으로 쏙~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마스다 미리 만화에세이
언제 어디서든 가벼운 마음으로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마스다 미리 만화 에세이도 추가!
《두려움과 떨림》 아멜리 노통브
지인이 대거 빌려준 아멜리 노통브 책 중
지난 번 여행에서 함께 했던 신선한 시각의 책 <배고픔의 자서전>.
이번에는 더 작은 사이즈와 얇은 두께의 책이다.
<두려움과 떨림>이라는 책 제목이
강풍이 몰아치는 지금,
여행을 앞둔 내 심정을 잘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물론 책을 읽기 위한 여행은 아니다.
다 읽는 게 목표도 아니다.
그저 끌리는 대로 느낌 좋은 책들이랑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데
마음이 놓이고 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