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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화 - 봄날은 모든 것을 [정화]

밤새 내린 비로 깨끗해진 백사장 정갈한 모습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배경

by 마음이 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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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에 고요한 정황

수평선의 잔잔한 정도

모래가 빛나는건 정직

바다를 바라보는 정면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

고요한 파도소리 정숙

깨끗해진 백사장 정갈

봄날은 모든것을 정화



비온 뒤에 고요한 정황이 감도는 해운대, 젖은 모래는 더욱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다. 멀리 수평선의 잔잔한 정도를 가늠하며, 파도가 남기고 간 흔적들을 눈으로 좇는다. 햇살에 반짝이는 모래가 빛나는 건 정직한 자연의 선물과도 같다.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는 정면에는 그 어떤 장애물도 없이 탁 트인 풍경만이 펼쳐진다. 잠시 잊고 있었던 숨을 크게 쉬며, 머릿속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고요한 파도소리 정숙한 아침, 세상의 소음은 멀어지고 오직 자연의 숨결만이 느껴진다. 밤새 내린 비로 깨끗해진 백사장 정갈한 모습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완벽한 배경이 되어준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봄날은 모든 것을 정화하듯, 희망을 품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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