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화 - 봄의 한가운데 [이팝](ㅇㅍ)

봄의 한가운데에서 나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나고 있다.

by 마음이 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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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ㅍ]


다시 몰려드는 인파

시선이 나에게 어필

꿀벌이 조용히 은폐

스며든 햇살이 안팎

스치는 바람도 얼핏

존재를 알리는 엄포

꽃은 이시기에 일품

봄의 한가운데 이팝

#이팝나무_1인칭_주인공_시점

봄의 따스한 햇살 아래, 다시 몰려드는 인파가 내 주위를 감싸고 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대화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시선이 나에게 어필하며 이곳의 주인공이 되어준다. 그들의 눈빛 속에서 나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며, 나는 더욱 자랑스럽게 꽃을 피운다.


그 사이 꿀벌이 조용히 은폐하며 나의 꽃가루를 모으고 있다. 그들은 나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존재들이다. 스며든 햇살이 안팎으로 퍼지며, 나의 가지와 잎사귀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스치는 바람도 얼핏 내 꽃잎을 흔들며, 나에게 작은 인사를 건넨다. 그 바람은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해주는 듯하다. 존재를 알리는 엄포처럼, 나는 이곳에서 나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꽃은 이 시기에 일품으로, 나의 존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사람들은 나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그 순간을 간직하려 한다. 봄의 한가운데에서 이팝나무로서의 나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빛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나에게 주어진 선물임을 깨닫고, 나는 다시 한번 이 순간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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