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파리 협정(Paris Agreement,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채택된 조약)에서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유지하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세계가 함께 국제적 협약을 했다.
2018년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1.5도 특별 보고서>에서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 이상 기온이 올라가면 ‘극한의 고온, 북극 빙하 소멸, 최강력 토네이도, 물 부족 인구 급증, 초대형 산불, 최악의 홍수’ 등 지구 생태계와 인간 생존이 위험해진다. 이미 지구 온도는 1도 더 상승한 상태다. 우리에게 남은 상승 여력은 0.5도다. 과학자들은 이제 0.5도만 더 상승해도 지구 생태계와 인간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와 같은 상승 속도라면 앞으로 7년 8개월에서 11개월 정도면 1.5도 마지노선에 도달한다.
우리 세대는 인류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지구를 병들게 하고 위태롭게 만들었다. 앞으로 현세대와 미래 세대가 ‘병든 지구의 기후 위기’를 책임지고 극복해야 할 것이다.
미안하고 가엽지만, 벌써 바통을 넘겨준 듯하다. 그레타 툰베리에게서 시작된 10대들의 기후 위기 운동은 한국 청소년들도 “기후 위기 1.5", "기후위기 비상행동 1.5", "기후위기 대응하자.", "정의로운 그린 뉴딜 실시하라.", "기후는 변하고 있는데, 어째서 우리는 변하지 않나요?", "SAVE OUR FUTURE" 등의 구호와 피켓을 만들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들에 부응하여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의 주된 원인인 메탄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 가스 배출을 줄여야 한다.
기후 활동가는 아닐지라도 나라는 나라대로 기업은 기업으로 개인은 개인마다 누구든 녹색 전환을 실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