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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mileall Sep 26. 2020

잘못된 보도 -> fake news

가짜 뉴스(fake news, junk news)란 허위 정보(false information)다.

황용석 교수는 가짜 뉴스를  “언론의 외양적 진실스러움을 훔친 기만적 가짜 정보”라고 규정했다.


한국 언론진흥재단이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언론사 ‘오보’를 가짜 뉴스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84.7퍼센트였고 어느 한쪽 의견만을 전달하는 ‘편파적 뉴스’를 가짜 뉴스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79퍼센트였다(금준경, 2020).


언어에서 그 나라 국민들이 잘못 사용하거나 뜻이 변질되어 사용해도 국민들이 널리 사용하는 퍼센트가 높아지면 그 단어가 새로이 사전에 실린다.


따라서 의도적인 허위 조작은 물론이고 가짜 뉴스의 범위에 ‘오보나 편파적 뉴스’도 추가할 필요가 있다. 84.9와 79라는 수치는 무시할 수 없는 의견이다.


오보를 받아쓰기 관행으로 핑계 대지 말기를 바란다. 기자들도 판단할 수 있고 생각이 있다. 그냥 받아쓰는 건 기사가 아니다. 기준이 불분명한 왜곡보도도 가짜 뉴스로 보아야 한다. 기준이 불분명한 사실을 분명한 양 보도하는 것도 허위조작 정보라 할 수 있다. 불분명한 건 보도하지 말아야 한다.


잘못된 보도를 왜곡보도나 오보, 편파적 뉴스라는 말로 대신하여 계속 보도해도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팔이 안으로 굽어,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도 고치고 싶지도 않은 걸까.


잘못된 보도도 거짓 보도다.

그러니 잘못된 보도는 가짜 뉴스다.


(20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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