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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mileall Feb 07. 2021

과거의 잔상을 탈피하자

2021년을 맞이하며

  

  사람들은 누구나 과거에 마무리하지 못한 미제를 껴안고 살아간다. 손절, 낙방, 이별, 실수, 다툼 등 슬픔과 고통을 가져다줬던 결과나 갈등, 경험이 누구나 있다.
  응급실에 가듯, 순간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자기 부정과 회피는 문제를 더 심각하게 한다. 내버려 두는 자세, 방치는 몸에 해롭다. 질병을 유발한다. 문제를 방치하는 건 걱정을 더 늘게 하는 원인이고 그 걱정은 심신에 퍼져 심리적 육체적 문제까지 추가 발생시킨다. 결국 질병에 이른다. 불편했던 경험과 그로 인해 느꼈던 마음의 고통, 즉 부담스러웠던 일과 강요받았던 행동처럼 일이나 관계의 실패 저반에는 죽음 같은 공포가 자리 잡는다.

  문제를 정직하게 받아들이면 자신 인생이 긍정적이 된다. 게다가 자기 가치도 더하여 생각해 보면 과거에 성취했던 일들이 떠오른다. 현재가 어떠하든 과거에 성취했던 내가 현재의 나다. 현재의 나와 일치한다. 그것으로 기쁨을 찾을 수도 있다. 기쁨을 되찾은 후 과거를 토닥이자.
  과거에 하고 싶었던 일이나 마땅히 했어야 했던 일을 끝끝내 하지 못했던 걸 자책하지 말자. 자신을 배려하자. 과거의 슬픔이나 아픔에 직면하여 자신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자.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받아들이자.
  “사람들은 타인에게는 멋진 해결사가 되어 주면서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인색하다.”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 타인을 배려할 리 없고, 타인에게 무관심한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 쏟을 리 만무하다.
  자신을 차갑고 냉정하게 대하지 말자. 자신을 그저 내버려 두지도 말자. 성공의 파워가 삶에 한몫을 하지만 실패를 통해 인간은 더욱더 도약할 수 있다. 현재보다 더 잘 살아갈 방법을 터득한다.
  자신을 표현할 공간을 찾자. 운동, 여행, 글쓰기, 토론, 연주, 노래 등 다양한 취미활동 중에서 무엇이든 자신이 끌리는 표현 수단이 있을 것이다.
  자신 인생에서 장애물이나 걸림돌이던 것들과 정면 승부할 필요가 있다. 감추지 말고 꾹 참지만 말자. 짊어지고 있던 것들을 끄집어내어 내려놓자. 현실을 바라보고 당당하게 표현하여 자신을 제대로 알자(=받아들이자). 이것이 바로 “치유”라 할 수 있다.
  어떤 모습이든 자신을 표현하자. 표현하여 해소하도록 하자. 자신을 억압하던, 무거웠던 짐을 내려놓고 자유롭고 기쁘게 살자.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반복되는 사건들을 이제 스스로 진단하고 처방하도록 하자. 스스로 자신을 고치고 위로하며 살자. 우리는 실패를 발판 삼아 현재보다 더 잘 살아갈 수 있다.
(모두 파이팅!!!)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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