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워크숍 4 - 사랑이 최고 가치
Chapter 4
부록으로 제시한 질문들에 대해 답을 열거하는 형식으로 적어 본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 가치는 무엇일까? 사랑, 존중(=배려), 신뢰이다. 이 세 가지를 중요하게 여긴 증거는 어떤 판단과 결정이 필요할 때 적용한 요소이며 내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제공한 요소 이기도하다.
진정성(authenticity)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책에서 제시한 긍정의 심리적 자산, 높은 수준의 도덕적 관심, 자기 인식력, 자기 규제 외에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본다.
태도? 마음? 실력? 태도와 마음 중에서 무엇을 우선으로 할까 고민한다. 태도로 하겠다. 왜냐하면 태도에는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태도가 진정성 있는 리더에게 필요할까? 우리는 불신과 오해가 만연한 시대에 살고 있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에서 말들(언어)의 오해에 관한 부분이 저절로 떠오른다.
공감하고 배려하는 태도로 조직 내 발생하는 많은 오해를 해결하여 불신을 없앨 수 있다면 진정성 있는 리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제 나를 발견하기 위한 질문에 답해 본다.
어린 시절에 있었던 가장 긍정적인 사건이 있다면 무엇인가? 중학교 때 국어 수업시간에 작문 숙제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국어 선생님께서는 매 시간마다 학생들과 의논하여 새로운 주제를 제시해 주셨다. 나는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했던 학생이었다. 하지만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국어 선생님께서 첫 수업시간에 발표한 학생 중에서 나를 가장 많이 칭찬하셨고 선생님의 판단으로 글을 가장 잘 쓴 학생에게 발표 순번 1번을 주셨다. 나는 첫 시간 이후로 그 학기 내내 1번 발표자였다. 국어 숙제를 하는 시간을 더 투자하고 정성을 기울여 계속 노력했던 이유는 아마도 선생님께서 수업시간마다 나의 글에 대해 새로운 견해로 칭찬해 주셔서인 것 같다. 그때마다 내가 하나씩 무언가를 쌓아가고 있는 즐거움을 느꼈다. 선생님의 칭찬과 1번 발표자라는 명예는 한 학기 동안 나를 행복하게 했고 지금까지도 그때의 기쁨을 기억하며 나 자신이 인정받은 사실에 흐뭇해한다.
반면 어린 시절에 가장 부정적인 사건은 무엇인가? 좋았던 일 위주로 기억하는 경향이 있어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도 애써 기억해 보려 하니 어떤 사고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잘 떠오르지 않아서 우선 다른 질문으로 진행한다.
일상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다. 내가 요리한 음식을 나와 가족이 맛있게 먹을 때, 로맨스 영화를 볼 때, 예쁜 옷을 입고 외출할 때, 공감대가 같은 상대와 대화할 때, 논리 철학 책을 읽을 때 등등이다.
일상 중에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불쾌한 말을 하는 사람, 우리 강아지를 괴롭히는 행동 등이다.
쓸 공간의 제약(분량 제한)으로 질문은 여기에서 끝내고 마무리한다. 위의 질문들에 대해 솔직하게 답하기 위해 생각을 필터링하지 않고 떠오르는 즉시 바로 적었고 계속 그렇게 적는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따뜻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다. 서로 도와주며 살고 싶은 사람이다.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특히 학생들이 혼란한 사춘기를 지혜롭고 슬기롭게 지내어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사랑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사랑은 위대하다. 모든 것을 해 낼 수 있게 하고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게 한다. 나는 사랑이 최고의 가치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