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허구
일에서 위대한 자일지라도 사생활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그런 이들을 어느 정도 이해해 줘야 하며 일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해 주어야 할까.
가식이라고 해야 하나.
물론 둘 다 위대한 이도 있다.
왜 고민하냐면 누구나 바르게 사는 줄, 인간다운 삶을 사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바르게 살진 못할지라도 최소한의 노력은 하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부턴 이런 생각이 아닐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성선설 쪽이다.
진실함이 당당함으로 표현되었던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리 힘들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되는 삶이었다. 흔들림 없이.
소극적인 방법?이지만 불편함을 제공하는 대상을 피하거나 삶에서 배제하면 되는 거였다.
진실을 진실로 대적해 주지 않고 주관적인 입장(개인감정, 선호도, 맹목적 지지, 선입견 등)으로 무장하여 고집부리는 이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그들은 더 큰 화를 일으켜 더 큰 고통을 줄테니까.
만약 어떤 사건이 있다면 직접적인 영향과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고 그에 따른 당사자와 주변인이 있다. 주변인은 사실을 왜곡하기 쉽다. 자신의 기준으로 본 대로 느낀 대로 받아들이고, 기억하는 대로 말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듣고 싶은 대로 이해하고 자신이 유리하게 해석한다. 당사자와의 관계를 고려하여 그 입장을 무시하지 못하므로.
주변인의 주장을 단순하게만 들으면 안 된다. 주변인들은 의리파가 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하나의 사건을 사람마다 다양하게 묘사하지만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
그럼 당사자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당사자가 없다면?
예전에 보았던 영화에서 누군가 말했듯이 사실을 왜곡하거나 숨기려 한다면, 우스꽝스러워지고 진실과는 동떨어진 과장된 연극이 된다.
(의도한 바와 다른 작품이 된다.)
진실을 조사하지 않으면 허구가 된다.
진실?? 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