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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통해서

사랑과 만족

by novel self

여러 일정과 상황 속에서 내 체력이 허락하여 결정한 첫 약속이 오늘이다.

급했다. 왜냐면 H를 알기에 시간을 늦출 수 없었고 그 맘을 빨리 위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급히 만났고, 맘과 기분은 참으로 좋았지만 몸이 매우 무거워졌다.




네, 다음엔 우리 함께 거닐며 산책하며 이야기 더 나누기로 해요. 감사해요!


전 사랑과 만족은 별개인 듯해요.
서로에 대한 맘은 있지만 대화에 대한 갈증, 생활습관의 다름, 선호하는 것들의 차이 등등 그저 바라보며 서로의 특성을 인정은 해 주나, 쓱 만족스럽지 않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저절로 미소 짓게 하는 추억들, 그 기억들이 제겐 사랑을 의미하기도 해요. 그리고 나를 향한 마음이, 내가 향하는 마음이 크다면 다른 요소들은 형식일 뿐이라고 최면을 걸기도 해요.


앞으로 매일 깨닫고 바뀌겠지만 이제는 대처할 수 없음에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기로 해요.
해결하지 못하고 미제로 남은 건 나 자신이, 내가 행동하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 뒀거나 모른 체해서였구나, 다시 또 알겠어요.


그래서 꿈을 향해 가고 있는 모두를 응원해요.
선생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오늘 만남에서 알 수 있었다.
H샘과 나는 통하지만 가치관과 꿈의 실현에서는 다르다.

난 나를 위한 꿈을 먼저 꾸지만 그녀는 다른 사람을 위한 꿈을 먼저 꾸고 있다, 별다를 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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