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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미 Nov 01. 2023

도파민 해방 D+6 (냉수샤워)

도파민 해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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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해방 프로젝트 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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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How : 매일 3km 러닝 +찬물샤워+먼저 인사하기 (경쟁의식x, 작은고통즐기기, 나와의 약속지키기) 

Why : for mental, physical health

Where : anywhere



1. 어제 밤 급작스럽게 일을 하게 됐다.

4시까지 인적성 공부를 하다가 6시부터 11시까지

파인다이닝 주방보조 및 서빙함


2. 서빙 끝나고 집가는 길에 국민취업지원제도 담당 선생님의 부재중 전화를 확인했다.

전에 제출 서류 문제로 내 피 같은 50만원을 수령하지 못한 것 때문에

이번에도 문제가 생긴 것인지 불안했다


3. 몸도 피로하고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고 저녁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해서

(주방에서 조금 주워먹음)

11시 30분 정도 밤늦은 시간에 야식이 자꾸 생각났음

(집 가는 길에 KFC 있는데, 의식으로는 먹지말자 했는데 어느 순간 버스벨 누르고 근처에 하차해버림 ㅋㅋ)


먹으면 건강에 안 좋고, 돈도 낭비하구, 다시 도파민 노예의 길로 돌아갈거란 생각을 하면서

정말 꾹꾹꾹 참음...!!!!!!


4. 원칙 만들기 : 밤에 먹을까 말까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는 것을 알아차림.

여기서 원칙이 필요하다!


원칙 : 밤 10시 이후엔 과일 말고는 아무것도 안 먹겠다!!!!!


5. 원칙 만들기 : 연말이라 약속 제안이 계속 들어온다. 한 달에 내가 감당 가능한 약속 횟수를 정해놓는게 좋을 것 같다.


6. 암튼 다시 오늘로 돌아오면 6시 30분에 기상해서

러닝하러 갈려고 했는데 너무 일어나기가 싫었다. 어제는 일어나기 싫어도 러닝 뛰러 갔는데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으니깐, 그걸 핑계삼아 쉴 생각이 마구 들었다.


그렇게 7시에 일어나서 뛰자하고 알람을 맞췄으나

8시30분에 기상


아침 러닝은 건너 뛰고 씻고 카페에 와서

잡다한 일처리 후 도파민 해방 일지 작성 중


도파민 해방 6일차가 되니, 다시 단순쾌락의 삶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관성이 들어난다.

작심삼일은 격파했지만 지금이 딱 고비인 것 같다. 아마 14일차 정도 되면, 도파민 해방 루틴이 관성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암튼 이따가 오후 10시 전에 러닝 꼭 뛰어야지!




내 주변엔 성공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한 생각들이 든다.


나도 그렇게 노력해야지 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 편으로, 저렇게 해서 어떤 부귀영화를 누리는가라는 생각도 든다.




사회와 현실적(본래 자연스레 나아가던 방향성)인 관점에서는

성공의 기로를 달리는 사람들을 추구하지만


진정 내가 닮고 싶은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자신만의 철학과 원칙으로 단단함이 묻어나는 나의 철학 선생님과 같은 삶을 추구한다.




지금은 생각을 깊이 하진 않겠다.

일단 도파민 해방부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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