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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ㅇㅅㅇ Dec 30. 2020

우린, 조금 지쳤다

번아웃


누구나 한 번쯤 번아웃이 찾아온다
번아웃은 우울증의 경고등이다



지금도 어디선가 지쳐있을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박종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일이 곧 당신은 아니다. 번아웃이 된 사람은 자신의 직업과 그에 속한 모든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된다고 한다. 균형은 항상 깨지기 마련이다. 결국에는 깨질 수밖에 없는 균형을 다시 맞추기 위해 회복력과 유연성이 중요한 것이다. 레슬리 해머와 크리스티 짐머맨 등 심리학자들도 건강한 직장생활과 워라벨을 강조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다시 맞춘다는 것은 각자의 중도를 찾으려 노력하는 것이다. 가족과 일, 그리고 자신을 위한 꿈까지 적절하게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여기서 외부적 스트레스가 아닌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변수는 온전히 나이다. 즉, 나에게 집중하고 나만의 방어기제를 만들어야 한다.


Mindfullness
스트레스에 감정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감정의 원인이나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저 기다리면서, 감정과 나의 인지를 들여다본다.
과거의 실수나 미래의 불안을 되새김질하는 것을 멈춘다.


‘Burn out syndrome’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문제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넘겨버리고 만다. 특히, 완벽주의에 성취감과 열정을 앞세우다 보면 자신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거나 설령 알고 있어도 어쩔 수 없다며 당연하게 생각한다.

더군다나 경쟁이 당연시되는 현대사회에서, 이제는 SNS를 통해 뽐내는 사람과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고,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되니 채찍질을 멈추기가 어렵다. 70점이든 80점이든 나답게 살면 되고, 오늘 틀려도 내일 다시 하면 된다. 혹시 남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고 있지는 않은가? 당신의 인생은 오로지 당신의 것인데 말이다.



누가 뭐래도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다.
때로는 과감하게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물론, 시스템은 한 사람만이 바꾸기에 버겁다. 그 과정에서 개개인의 상처는 점점 쌓이고 결국 번아웃이 된다. 그럼에도 그 조직이, 이 사회가 건강하게 순환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요인을 넘어서서 건강한 조직 문화가 뒤따라야 한다. 업무의 효율성과 분배, 적절한 휴식과 초과 업무에 대한 충분한 보상, 상호 간의 배려와 존중, 원활한 소통구조 등 모두 해당될 수 있다.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 제도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것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것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적어도 당신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나 스스로가 번아웃은 아니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세상을 보는 사람은 그저 꿈을 꿀뿐이지만, 자신의 내면을 보는 사람은
비로소 그 꿈에서 깨어난다


#번아웃 증후군 check-list (4가지 이상)
1. 속이 텅 빈 것 같고 인생에 대한 회의감을 자주 느낀다.
2.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집중력이 자꾸 떨어진다.
3. 일을 마치거나 퇴근할 때 완전히 지쳤다고 느낀다.
4.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해진다.
5. 회사에서 항상 긴장되어 있고 압박감을 느낀다.
6. 업무를 수행할 때 무기력하고 싫증이 난다.
7. 어떤 일을 하는데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다.
8.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꾸 실수할 것만 같다.
9. 짜증이 많아지고 초조하고 불안하여 여유가 없다.
10. 면역력과 회복 능력이 떨어지고, 불면증, 두통, 소화불량이 만성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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