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리뷰 창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ㅇㅅㅇ Jul 05. 2021

슬기로운 의사생활 #1

시즌2

산부인과, 김수정 산모

산부인과 전공의 추민하는 외과 전공의 장겨울에게 차팅(의무기록) 보여준다. 전공의는 같은데 교수가 달라졌다는 이유로 이럴 수가 있냐며.. 아마 이는 극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서 대비를 시킨 것으로 이해가 된다. 실제로는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고  중에 나온 2가지의 내용을 모두 포함해서 적는다.


의사는 의학적 판단에 있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때로는 환자가 듣고 싶지 않은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해서도 거듭 설명할 수밖에 없고, 확률적으로 낮은 가능성에도 효과가 있다면 환자 동의 하에 치료를 한다.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도 중요하겠지만, 자칫 헛된 희망을 주지 않도록 적절하게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가급적 모든 것을 기록한다. 중요한 점은 충분히 환자가 설명을 받아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결국 환자에게 의사가   있는 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가 아닐까.



소아외과, 연우 어머니

세상을 일찍 떠나는 환아들을 볼 때마다 언제나 마음이 아프다. 그 보호자의 마음을 감히 우리가 다 헤아릴 수 없겠지만, 극 중에서 의사와 보호자의 마음을 나름 잘 표현해낸 것 같다. 물론, 연우 어머니처럼 병원에 자주 찾아오는 경우는 실제로 흔하지 않고, 대부분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신 채 병원을 떠난다고 한다.



흉부외과, 서브인턴 장홍도

서브인턴은 학교에 따라 본과 3학년 혹은 4학년 때 1주에서 2주 정도 원하는 병원 및 원하는 과에 지원하여 실습을 하게 된다. 우리 흉부외과 선생님도 4학년 때 흉부외과 실습을 돌았고, 사람의 심장을 다루고 생명을 살리는 흉부외과 의사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극 중에서 김준완 교수는 장홍도 학생에게 바드와 에크모의 차이를 물었는데, 대답하지 못한다. 사실 흉부외과 의사가 아닌 필자도 VAD는 생소하다.


바드는 심실 보조장치로 대부분 심장이식을 대기하는 동안에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한다. 일종의 바드는 인공심장이고, 성인과 다르게 아이는 몸이 작기 때문에 바드를 체내에 넣을 수 없고 체외에 두며 소아심장 중환자실에 입원하면서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심장혈관을 건드리는 수술로 다소 위험성이 크고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한 케이스가 많지 않은데 반면, 율제병원에서는 소아 심장 좌심실 보조장치(VAD) 케이스가 벌써 2개가 나오고, 이식 수술도 많이 하는 걸 보면 현존하는 빅 5 대형병원 수준 이상인 것으로 보이다는.. 어쩌면 다소 과한 설정 같다는 흉부외과 선생님의 코멘트도 있었다..^^



To be continued..
시즌2 2화
매거진의 이전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