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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yla J Jun 03. 2019

[뮤지엄노트]The horse Proble

말과 소녀

2017년 비엔날레 아르헨티나관에 있었던 claudia fontes의 the horse problem


말과 소녀 그리고 어린 소년과 400개의 돌들, 설치된 건물공간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었다. 식민지와 자본주의, 지배와 통제, 인간과 동물간의 이용과 착취 그러한 형태의 길들여짐 그런 키워드들로 이해할 수 있는. . . .

사실 오늘 문득 생각이 났던건, 나에게 밀어닥치는 어떤 강한 감정에 대한 통제력과 관련하였던 것이다.



권력이란 무엇인가에서 한병철선생님은 권력의 개념에 대해 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물론 권력개념은 아직까지 이론적 혼란에 빠져있지만, 폭력적인 식민 지배를 경험한 역사를 가진 나라들에 있어 권력은 억압, 부자유, 이용과 착취, 따라서 맞서 싸워야 할 부정적인 어감만을 갖게 된다. 하지만 권력은 긍정적인 형태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이때의 권력은 혼란이 생겨나는 것을 막고,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권력이 타자에 강제라는 형태를 띄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그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억압일지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일지. . .

어떤 경우이든지간에,

하루에도 수없이 닥쳐오는 수많은 감정들과 생각들 그 과정에서 중심을 잡기 위한 내 내부의 권력자는 중심을 바로 잡고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



중심잡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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