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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yla J Feb 10. 2023

[100-41] 위클리 아트한스푼

(feat. 클로드 모네 편 1.)

클로드 오스카 모네, 그는 누구인가.



클로드 모네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인상주의라는 말을 탄생시킨 본인이다. 184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르아브르로 이사를 갔고, 소년시절을 르아브르에서 보냈다. 학창 시절 그림에 소질을 보였는데, 집안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학과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던 모네는 순간적으로 특징을 캐치해서 그리는 캐리커쳐를 그리기 시작했고, 결국 10대의 모네는 캐리커쳐 사업을 시작한다. 당시 그렸던 캐리커쳐들을 10프랑~20프랑을 받으면서 팔았다고 하는데, 지금 한국 돈으로 7만 원~20만 원 정도? 캐리커쳐를 팔아 생계가 유지되었을 정도라고.



모네는 자화상을 잘 그리지 않았는데, 이 두 점 정도가 남아있다고 한다.


각각 1866년과 1921년

르누아르가 그린 모네



   

외젠 부댕이라는 당대 인정받는 풍경화가가 있었다. 부댕은 캐리커쳐를 기가 막히게 그리던 모네의 재능을 알아보고 야외에서 그림을 그려보라고 제안했고 모네는 외광회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사실 19세기 당시에는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카메라가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카메라의 등장으로 화가들은 그림에 대해 질문을 할 수밖에 없었다. 개중에는 사진기가 나왔으니 이제 화가들은 더 이상 생계를 유지할 수 없을 거라며 자살시도까지 했던 이들까지 있었을 정도라 하니, 당시의 그 혁신과 동시에 다른 한쪽에서의 충격과 고민은 엄청났을 것이다. 이때 인상주의는 그림이 나아갈 방향, 일종의 솔루션이었다.


1. 카메라의 발명

2. 철도대중교통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여행을 할 수 있게 됨

3. 19세기 중반 튜브형 물감과 야외이젤, 평붓 같은 도구들이 나오기 시작함.



 파리에서는 19세기 프랑스 미술계의 등용문이기도 했던 살롱전시회를 1737년부터 매년 1회씩 진행하고 있었다. 모네와 이름도 비슷한 에두아르 마네는 이때 풀밭 위의 점 심식사(1863)를 출품했는데 낙선을 하게 된다. 클로드 모 네는 첫 출품작인 정원의 여인들(1867)은 살롱전에 맞춰 제작했지만 역시 출품자체를 거부당했다. 당시 프랑스 미 술계에서 당대 사람들과 비평가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했 던 그림은 알렉상드르 카바넬의 비너스의 탄생(1863) 같은 그림들이었다. 신화나 성서 속 여신의 누드는 괜찮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을 그렸다는 이유로 외설적이라는 혹평을 받게 된 마네의 그림(풀밭 위의 식사, 올랭피아)은 현재는 모더니즘의 포문을 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863년 프랑스 살롱전에서 거부당한 화가들은 낙선전을 하게 되는 데, 이때 출품했던 모네의 인상, 해돋이(1871)를 본 루이 르루아라는 비평가가 대충 그린 그림이 참 인상적이라고 비꼬았던 그 조롱이 인상주의의 시작이 되었다. (이때 함께 했던 화가들이 드가, 세잔, 르누아르, 모네 등, 마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류미술계에 인정을 받기를 갈망하여 인상주의 전시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클로드 모네, 인상, 해돋이 1871


에두아르 마네, 풀밭위의 점심식사, 1863

                  


#책과강연 #백백프로젝트 #일보우일보 #우보천리

#일단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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