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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소운 Jul 09. 2021

스트레스...?

감당 할 수 있나요

나이가 든다... 불안증이다...

병인지, 당연한 수순인지 모르겠지만,

생각이 많아서, 정말 스트레스로...

해떨어지고 밀려드는 막연한 과대망상, 공황장애..


연예인 정치인 누구누구가 그랬더라

한다리 건너 누가 그렇다더라   

너 그사람 알지? 그 사람도 그런다더라...

이제는 나도 그렇게 되더라...


갱년기라 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은,

스트레스라 하기에는 너무 근거 없는...

세상이 두렵고 주변이 무서운

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은 정말 단순히 불안증일까요


철들어 사람을 알고 세상이 겪어지면서 쌓이고 쌓이는

오만 단계 감정의 게이지가 암팡지게 눌러진...

나만 아는 속눈썹의 떨림에도 땅끝이 쪼개어지고

몰래 삼킨 한숨에 지구 종말의 바닥까지 쑤우욱 떨어지는...


밤이 떠나고 아침이 찾아들면

다시 또 별것 아닌 헛웃음이 될 걸 알면서도

하하호호 살갑게 살거라 계획하면서도

무거워지심장은 혼자서 억지로 뛰어갑니다


새벽 두시 - 세시간도 안 남은 일출

졸림도 찾지않는 고독한 투쟁에

어느새 익숙해진 엉망진창 스케줄

틈새잠을 기약하며 또 컴앞을 지킵니다


써지지 않는 글과 폭주하는 아이디어의 불균형...

아.. 알겠습니다..

저는 호르몬 불균형이 아니라 능력 불균형입니다

욕심만큼 따라주지 않는 필력이 원인인것 같습니다


도깨비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필력을 확 높일수는 없으니 욕심을 줄여야겠네요

백만가지 고민 중 한가지.. 글..

취미에 잡아 먹히고 있는 기분...??


좋은 생각을 합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는...

잘한다 격려하며 상승기류만 보렵니다

반 훌쩍 지난 삶을 사랑합니다


즐겁게 삽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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