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한 권 분량의 낙서를 글로 모았습니다.
소설이라 이름 짓고,
혼자 신나 지껄입니다.
아름답지 않으니 시가 될 수 없고,
고상하지 않으니 에세이로 남지 않을 겁니다.
가짜에 거짓까지 입혀 악을 만들고
그 악에 눈물을 발라 원래는 선한 척, 꾸며 봅니다.
글쓰기로 저는,
자유롭습니다.
천사의 옷을 입고 태어나도
치고 나오는 사악함을 버리지 못해,
철학인 척 거만해진 자판 위에서 인간을 욕합니다.
선과, 악..
저는
어느쪽일까요
노트 한 권 분량의 거짓말로 8회를 채웠습니다.
드라마들은 대충 16회가 많길래...
정말 그런 이유 때문에 이제 절반에 도달했다 안도합니다.
8회를 올라왔으니
슬슬 8회를 내려갑니다.
원 없이 한 편, 제대로 써 놓고 복직 할 걸 그랬나봐요
또 한 새벽을 기다리며 글 쓰는 재미가 너무 좋은데,
두세시간 자고 출근 하려니 온 몸이 내려앉습니다
중력은,
눈꺼풀과 손가락에 가장 크게 작용하더라는..
특히나 평일 새벽 3시에 가장 세게 끌어당기더라는 새 학설을..
뉴튼님의 이론에 감히 한수저 얹어봅니다
오늘은 일찍 자려구요.. 며칠 다시 충전하고..
시작이 반이라는 잘못된 수학을 믿으며
남은 반을 또 시작합니다
엄청난 이해심으로 저의 초안을 읽어주시는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민망하고 죄송합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구독자 수가 줄고 있지만, 괜찮습니다.
그동안 소설을 쓰다보니 많이 독해졌거든요
사실 요즘은, 제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누구인지도 헷갈려요 ^^;
계속 갑니다!
뻔뻔한 재주와 뻔한 소재지만,
전개만은 결코 뻔하지 않게 ..
새벽 3시의 중력 쯤이야 늘 있는거니까요
시 보다 저주스럽고 에세이보다 거칠어도
억눌린 사악함을 꺼내기 위해
또 그렇게 활짝
남은 절반의 문을 열겠습니다
* 소설 <12월 29일> 중간 보고서 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