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06:01-12 광야학교의 특별반 자격

민수기 06:01-12

by 평화의길벗 라종렬

민수기 06:01-12 광야학교의 특별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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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이 아니지만 제사장보다 더 강력하고 엄격한 성별의 삶을 자원한 나실인들의 규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고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한 목적으로 서원하게 되면 나실인 규정을 지키며 삽니다. 남녀 모두에게 열려 있고, 철저하게 하나님께 드려진 삶을 통해서 누구든지 제사장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만인제사장의 근거가 되는 사례입니다. 더불어 부정하게 되는 경우에도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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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절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이 되는 길을 모두에게 열어 두셨습니다.

특별한 서원을 한 이(남,여) 곧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헌신하고자 하는 사람 곧 나실인은 포도주의 소산을 먹지 않고 구별한 기간 동안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아야 하고, 시체 또한 가족이라 할지라도 가까이 하지 않아야 합니다. 머리는 나실인의 표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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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을 통해서도 정결하고 거룩한 백성의 길을 감독하고 지도하게 했습니다. 이제 나실인 규정을 통해서 이러한 일을 제사장 뿐 아니라 모든 백성에게도 열어 두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남자 뿐 아니라 여자에게도 동일한 조건을 제시해 주시는 것은 이를 반영합니다. 하지만 이들 또한 제사장의 관할 하에 있어 처음부터 지파별로 주었던 질서대로 진행하게 한 세밀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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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포도주의 소산을 먹지 말라고 한 것은 우선 구별되고 헌신된 이들의 삶이 철저하게 절제된 삶을 살라 하는 것이며,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헌신자로서, 그리고 구별된 거룩한 자로서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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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는 것은 구별하여 드리는 표식으로 바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마치 왕관과도 같은 이 삭도를 대지 않는 머리를 보면서 스스로에게도 그리고 타인들에게도 그가 구별된 나실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했습니다. 물론 일상의 삶에서 스스로에게나 타인에게나 이 표식은 언행심사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요하게 하는 장치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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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생명과 먼 죽음으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삶의 자리에서 거룩한 하나님께 드려진 존재임을 기억하게 하고, 주의하게 하는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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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보배로운 소유로 거룩한 백성으로 제사장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정한 기간만이 아니라 일평생 구별되고 헌신된 존재로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소유된 자로서 주님의 통치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고, 성령의 인을 받은 자로서 또한 구별된 삶 곧 하나님의 온전 하시고 기뻐하신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하며, 나 뿐 아니라 이웃에게까지도 거룩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삶을 결단하고 시작한 우리의 삶이 모든 날 동안 이 세대에 물들지 아니하고 거룩한 길로 온전히 행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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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2절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의 길을 다시 시작하게 하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나실인으로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피치 못하게 부지중에 규정을 어겼을 경우에는 머리를 밀고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며 속건제 또한 드리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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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결예식을 마무리 하면서 머리를 미는 것은 구별된 존재의 표식이었던 것이 더럽혀 졌기에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표식 또한 갖게 했습니다. 번제 속죄제 속건제를 통해서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만회할 수 있게 했고, 하나님께 끼친 손해에 있어서도 다시금 기회를 주셔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헌신하겠다고 하는 일에 대한 유연성, 그리고 거룩한 길로 행하는 일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등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만일 이러한 규례들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문자에 갇혀 그 규례를 절대화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곡해하고 우리 스스로 정한 법에 갇혀서 살게 하는 법이 아니라 스스로 죄와 사망의 법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에 대한 주님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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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길로 행하는 일을 헌신한 나실인의 삶은 혼자서는 불가능합니다. 가난한 이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이러한 삶이 가능했습니다. 결국 교회 안의 사역자 뿐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스스로 거룩한 길로 온전히 행할 수는 없습니다. 주위의 도움을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공동체로 부르신 것입니다. 그래서 첫 창조에도 공동체로 인간을 창조하셨고, 나면서도 우리는 가족공동체에 소속되고, 거듭난 이후에도 교회공동체에 우리를 소속되게 하시는 것이며, 교회된 우리를 세상 가운데 살아가게 하는 것 또한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나보다 더 남을 낫게 여기며, 불신 세상의 모든 일들을 바라볼 때에도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임을 인식하며 존중과 배려와 인내 더불어 공공성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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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령의 인을 받은 자로서 우리 안에 구별된 존재로서의 성령의 충만함을 기억하고, 성령을 거역하는 삶을 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부탁한 그 말씀을 따라 거룩한 길로 행하는 것이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더불어 이렇게라도 해서 다시 나실인의 길을 걷게 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 앞에서 오용과 교만으로 빠지지 않고 더욱 겸손하게 감사하면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함도 기억해야겠습니다. 그것이 특별한 부르심 앞에 합당한 처신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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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불러 주신 주님

거룩한 길로 행함에 있어

모든 언행심사에 거룩한 길로

전심전력할 수 있게 하옵소서.

다시 기회를 주시는 주님 앞에서

스스로에게는 엄격하되

타인에게는 너그러울 수 있는 마음도

허락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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