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8:08-20 광야학교의 급여

민수기 18:08-20

by 평화의길벗 라종렬

민수기 18:08-20 광야학교의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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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중재자로 성막에서 일하는 제사장과 레위인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그들의 몫을 정해주십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에 이어 그들이 받을 몫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땅이 없는 제사장들의 분깃과 기업이 되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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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이해

제사장에게는 어떤 가업도 할당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주어질 몫에 대해 소개합니다. 그 항목을 정하고, 정확히 실행되도록 감독해야 할 책임은 대제사장 아론에게 있습니다. 제사장에게 돌릴 몫은 주로 제단에서 드리는 제물. 봉헌물 초태생과 첫 소산 등입니다.

성경에서 소금은 여러 가지 용도로 나타납니다. 가장 기본적인 용도는 음식의 조미료로서 맛을 내거나 음식의 부패를 막는 것입니다. 또한 치료를 위해 사용되기도 하고(왕하 2:19-21), 언약 체결을 위해(민 18:19), 그리고 제사 용품 등으로 사용됩니다. 원래 소금은 지중해 연안에서부터 페니키아인들이 천일염을 처음 개발해서 사용했습니다 이스라엘 사회에 있어서 소금은 대부분 염전이 아니라 암염에서 나왔습니다

성막에서 직무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위한 급료와 생계 지원에 대한 몇 가지 지침들은 크게 세 묶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제단에 태우는제물들; 2) 다양한 봉헌물들; 3) 첫 태생들 이것을 세부적인 목록으로 나열 하자면, 1) 제단 제물들; 2) 요제물을 포함한 여러 봉헌물(거제물); 3) 첫 소산물; 4) 헤렘(전적으로 바친 헌물), 5) 첫 태생들 등입니다.

제사장의 성막봉사에 대한 수고비와 일종의 급여는 도합 여섯 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급여는 십일조로서 이어지는 십일조 규례에서 규정되고 여기서는 다섯 가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백성들이 성막, 곧 하나님께 바친 헌물들입니다. 그것을 포괄적으로 ‘거제물’, 곧 ‘봉헌물’이라 칭하고 있습니다(8, 19절). 그것들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한 헌물’ ,즉 성물인데(8절) 정확히는 그것이 ‘지성물’과 단순한 ‘성물’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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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제사장의 몫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모두 가나안 땅을 전제로 합니다. 척박한 광야에서 제일 좋은 포도주와 곡식과 열매, 그리고 가축들이 넘치는 비옥한 땅을 바라봅니다. 태어나지도 않은 아론의 후손의 몫까지 보장합니다. 믿음은 광야에 서서 가나안을 바라보게 만듭니다.(히 11:1-2). 아직 오지 않은 나라를 이미 맛보며 사는 사람들, 곧 그리스도 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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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9절 하나님의 사람은 삶의 모든 상황에서 거룩과 정결로 행합니다.

하나님은 다른 생계 수단 없이 성소에서 하나님만 섬겨야 하는 제사장들을 위해 그들에게 돌아갈 몫을 정해주셨습니다. 그 몫은 소제물과 속죄제물과 속건제물 중에 ‘불사르지 않은 부분'(9절), 화목제물 중에 요제로 드린 가슴부위와 거제로 드린 오른쪽 뒷다리(11절; 참조 레 7:29-34), 백성이 첫 소산으로 바친 제일 좋은 기름과 제일 좋은 포도주와 곡식(12절), 사람과 짐승의 처음 태어난 것(14,15절)입니다. 단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인 경우, 사람은 속전으로, 부정한 짐승은 정한 짐승으로 대신 받아야 했으며(참조. 출 13:13), 정한 짐승은 불사르지 않은 가슴과 오른쪽 넓적다리를 받았습니다(18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바친 것 중 일부를 제사장에게 주는 이 규정을 ‘영원한 소금 언약'으로 삼아, 제사장들의 몫을 대대로 보장해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생계 문제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넉넉하고 좋은 것으로 먹이시고 입히실 것입니다(마 6:33).

제사장에게 돌아갈 몫을 정해주시면서, "지극히 거룩하게 여김으로 먹어라", ‘‘네 집에서 정결한 사람만 먹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향유하는 방식은 ‘거룩’과 ‘정결'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에 은혜로 베푸신 것을 사람들은 욕심으로 남용하고 그릇된 마음으로 오용합니다. 모든 것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아는 사람은 소비하는 데서도 거룩하고 정결한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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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1.19절 하나님은 우리 삶의 공급자이십니다.

아론과 그 후손들을 위한 영원한 소금 언약을 맺으십니다. 하나님의 거제물을 아론과 그 이들들에게 주십니다. 백성들이 알아서 제사장들에게 주라 하지 않으시고, 받으신 제물을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공동체의 지원을 받게 하는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의 공급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일방적으로 명령해도 될 일을 상호간의 소금 언약을 맺으시며 스스로 의무와 책임을 지십니다. 우리 삶의 공급자가 되시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강한 의지입니다. 받는 이의 간절함 보다 주시는 이의 의지가 강하니 안심해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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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절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최선의 계획과 최고의 은혜를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백성들은 먹고 남은 것을 드린 것이 아니라 가장

처음 것을 드렸습니다. 적당히 좋은것이 아니라 제일 좋은 것을 바쳤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제사장의 몫으로 돌리십니다. 처음 태어난 사람을 대속할 때는속전을 받아 아론과 그 아들들의 몫이 되게 하십니다(3:51). 나와 우리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최선의 계획과 최고의 은혜를 신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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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절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이시며 기업이십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의 분깃이며 기업이십니다.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한 제사장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아야 했습니다. 한 평 땅도 없었으나 온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그들의 명이었고 한 줌 유산도 없었으나 온 세상의 창조주가 그들의 유산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듯 보였으나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제사장은 모든 백성들이 그렇게 살아야 함을 상기 시키는 존재였습니다. 누군가에게 하나님을 떠올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돈과 물질에 종속되지 않은, 다른 삶을 상상하게 만드는 주님의 제자입니까?

하나님은 가나안에 들어가도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 없는 제사장을 위해 친히 기업이 되어주셨습니다. 제사장은 땅을 경작하는 대신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했고, 땅이 아닌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야 했으며, 땅에서 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제사장들의 존재는 땅을 기업으로 받아 사는 다른 백성에게 길표였습니다. 사람은 본디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의지해서 살아야 함을 일깨우는 알람이었습니다. 땅이 아닌 하나님을 소유함에서 오는 풍성함과 넉넉함을 누리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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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거룩하고 정결하게 소비하게 하소서

돈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의 모델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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