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07:01-15 헤렘의 대상이 바뀔수 있다

여호수아 07:01-15


여호수아 07:01-15 헤렘의 대상이 바뀔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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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절 한 사람의 죄가 이스라엘 전체에게 미칠 수 있습니다(신앙의 공동체성 corporate responsibility)

아간의 범죄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 전체를 향해 진노하십니다. 구약의 종교는 공동체 신앙입니다. 개인주의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개인은 공동체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공동체와 연관해서 해석합니다. 공동체를 떠난 개인은 삶의 의미가 없습니다. 공동체를 떠난 것은 곧 죽음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인의 잘못에 대해서도 공동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구약 사상입니다. 개인의 책임에 대한 이슈도 예언자들에게 제기되기도 하지만 공동체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에 바로잡기 위해서 개인의 책임이 부각된 것으로 보고, 구약은 공동체성이 강조됨을 이 사건을 통해 봅니다. 오늘날 기독교 안의 개인주의적 성향은 서구의 개인주의적 사고가 기독교 공동체가 들어온 제거해야 할 누룩입니다. 오늘 교회가 회복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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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절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아이성에 대한 정탐꾼의 보고에 이 성을 쉽게 보고 여호와께 물음 없이 올라갑니다. 여리고 승리 이후에 방심하여 백성이 수고할 이유 없이 소수만 올라가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여리고의 승리가 자신들의 수고로 된 것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결과는 이스라엘 백성의 패배였습니다. 전투 결과 여호수아는 유일하게 패배를 경험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이스라엘만의 문제 아닌 인간의 한계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선줄로 생각하면 넘어질까 두려워하라고 했습니다. 승리 이후에 찾아오는 시험과 교만이 결국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어제의 승리가 오늘의 승리 보장 않기에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전에는 가나안 민족의 마음이 녹았으나 이번에는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같이 됩니다(7:5, 비교. 수 5:1). 하나님이 대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스라엘도 헤렘의 대상이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군대장관이신 하나님은 어느 편이 아닙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모든 인류를 평가하십니다. 이스라엘이라고 조건없이 용서를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동일한 공의의 잣대로 이스라엘을 심판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가벼이 여기거나 오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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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절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할때는 하나님을 의심하기보다는 자기 자신과 공동체를 돌아봐야 합니다.

아이성에서의 패배에 여호수아는 옷을 찢으며 극도의 슬픔과 의분을 표합니다. 그리고 궤 앞에 엎드립니다. 임재의 상징인 궤 앞에 엎드린 것은 하나님 앞에 엎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엎드림은 기도하는 자세입니다. 민수기에서 모세가 이스라엘과 문제 있을 때 일반적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여호수아는 결국 모세에게 보고 배운대로 행한 것입니다. 민수기에서 이스라엘의 많은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직접 대면않고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 앞에 내려 놓으면 하나님이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머리에 티끌을 무릎씁니다. 이는 겸비함과 비천함의 표식입니다. 첫 번째 패배 이후로 여호수아의 마음이 매우 절박한 상태에 있어 죽게 된 의미로 이런 행동을 합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가장 먼저 자신과 가까이 있는 공동체를 돌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나님은 변개치 않으시고 선하시며 공의로우시기에 결국 문제는 우리에게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여호수아의 탄식과 질문이 이어집니다. 첫째 어찌 하여 죽게 하나이까? 묻습니다. 요단 서쪽을 만족했으면 좋을 뻔했다는 것입니다.(부정, 한계, 모세도 그런 모습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런 여호수아의 약함을 수용하십니다. 인간 지도자의 한계를 보여주고, 이전에 모세도 극복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이면 안됩니다. 하나님도 우리의 약함을 아십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이 소식 듣고 용기 내서 함께 대항할 것으로 염려합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남부 연합으로 해볼만하다는 생각으로 대적했습니다. 둘째 이스라엘의 패배로 하나님의 이름이 훼손되는데 어떻게 하실 것인지 묻습니다. 이스라엘이 없어지면 하나님의 이름도. 하나님의 백성이 잘 살아야 되는 이유. 우리가 잘못 살면 주님이 욕먹습니다. 절망적 상황에서 탄원과 호소로 여호와께 나아가 이스라엘을 중보하는 모세와 같이 행동하고 있습니다. 나와 공동체를 돌아보며 점검해야 할 것을 살필 수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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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5절 여호와께 물으면 길을 내어주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실패의 원인과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5가지 단어로 표현합니다. ① “범죄” ② “어겼다” ③ “가졌다” ④ “도둑질했다” ⑤ “속였다” 히브리어 ‘그리고 또’를 반복하면서 히브리어 원문은 이것을 훨씬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간의 범죄가 인간적으로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신학적으로는 언약이 파기될 소지가 급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지 않으시면 이스라엘은 결국 파멸될 수박에 없습니다. 언약이 파기되면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이는 결국 이스라엘 패배와 멸망의 원인이 됩니다.

여호와께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첫째로 백성을 성결케 합니다(13절). 거룩하신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준비하기 위한 의미입니다. 아간의 범죄로 회중 전체가 부정케 되었기에 다시 성결케 하는 의식의 필요가 제기된 것입니다. 둘째로 범죄자를 가려냅니다(14절). 당시 이스라엘의 조직은 지파(쉐베트) ⇨ 족속(미쉬파하) ⇨ 가족(베트) ⇨ 남자 ⇨ 개인의 순서입니다. 이런 조직을 따라 순차적으로 제비를 뽑아 범죄자를 가리고 있는 의도는 결국 아간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기 위함입니다. 사울왕을 세울 때에도 같은 방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도 멸망하지 않길 바라고 계신 것입니다. 셋째 범죄자의 소유물을 불사릅니다(15절). 불사람은 부정을 깨끗케 하는 의식입니다. 레위기에서 물, 불, 피로 뿌리는 부정의 정결 의식도 같은 의식입니다.

결국 이를 통해서 헤렘의 명령을 어긴 사람은 오히려 헤렘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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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사람의 불의함이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이 큼을 알고서,

영향력 있는 자리에 있을 수록

더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때로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을 만날 때

나와 우리 공동체를 돌아보게 하여 주시고

호리라도 불의한 일이 있거든

분별하고 결단케 하옵소서.

우리의 언행심사가 주님과의 약속을

가벼이 여기 않길 원하오며

주님께서 내어주신 새롭고 산 길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공동체와 개인을 향하신 뜻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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