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07:16-26
여호수아 07:16-26 우리 안의 탐심을 헤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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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8절 순종만이 언약 공동체 안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제비를 뽑게 됩니다. 결국 아간이 뽑힙니다. 아간은 유다지파(16절), 세라 족속(17a), 삽디 가족(17b)으로 가장 유력한 유다지파 그 중에서 다말이 유다에게서 난 쌍둥이 가족 역시 유력한 족속입니다. 거기다가 아간은 재력가입니다. 4대째 족보를 소개하는 것을 통해 가문에 유력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가문이 좋아도 말씀에 불순종하고 언약을 어기면 공동체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간의 불신앙이 라합의 믿음 이야기와 대조 됩니다. 추가 참 이스라엘인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의 조건은 결국 하나님의 통치와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요 자녀라 하면서 순종도 경외도 없다면 그는 약속의 외인이 될 뿐입니다. 지금도 이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날마다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에 대한 순종만이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온전히 증명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순종하는 것이 나의 삶의 주인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내가 매이고 종속되고 끌려가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야 하고, 그 안에 우리의 탐심으로 기인한 것이 있다면 지금 내려 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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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1절 탐심은 곧 여호와께 범죄하는 일입니다.
여호수아는 아간을 향하여 ‘내 아들아’라고 부드럽고 인자한 언어로 부릅니다. 여호수아가 더 나이가 많기에 아들 같은 아간으로 생각하여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자복하고 행한 일을 숨김없이 말하게 합니다. 아간은 때늦은 회개로 자신의 죄를 인정합니다. 그는 노략한 물건들을 ① 보았다 ⇨ ② 탐냈다 ⇨ ③ 탈취했다(비교. 창 3:6(하와); 삼하 11:2-4(다윗과 밧세바))고 말합니다. 물욕에 눈이 멀어 행한 범죄입니다.
오늘 우리가 보는 것을 조심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볼것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보는 것이 탐심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의 무분별한 정보들과 자료들이 삶의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철저하게 안전장치 마련하지 않으면 언제 우리의 영혼을 해롭게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를 범죄케 할 수 있습니다. 탐심(물질, 명예, 권력 등등), 음란, 미혹, 중독등등 지금 우리 사회에 그리스도인을 사로잡는 것들이 허다합니다. 스스로 이길 수 없습니다. 주의의 도움을 받고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악한 영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우리는 주님께만 사로잡히고, 어떤 세상의 것에도 노예 되어선 안됩니다. 그러니 날마다 우리의 탐심을 십자가에못박고(갈 5:24).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며 하나님의 통치와 인도와 보호하심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야(alive, live)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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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26절 우리 안의 죄악을 헤렘하지 않으면 헤렘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 아간의 감춘 것을 확인합니다. 그것을 모든 이스라엘이 확인하게 합니다. 그리고 난 후에 그가 탐욕으로 훔친 모든 것들을 아골골짜기로 가서 돌로치고, 물건들은 불사르며 그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았습니다. 그것이 오늘까지 있습니다. 이에 맹렬한 여호와의 진노가 그치고 이곳을 아골 골짜기라 합니다.
여호수아에 나오는 돌무더기 중에서 아간과 연관된 돌무더기는 탐심으로 인한 범죄가 낳은 결과를 고스란히 가르치고 증명하게 하는 기능을 가집니다. 라합은 한 사람으로 가족 전체를 구원했지만, 아간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가족 전체가 멸망하는 사건입니다.(돌무더기는(26절) 악명 높은이들을 처단할 때 쓰는 방법입니다. “아골 골짜기(7:26)” ⇒ 아간(괴롭게 하는 자)과 아골(괴로움) 골짜기(26절)의 word play가 있습니다. 이 사건의 역사성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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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간의 사건이 주는 교훈
1. 공동체의 일체성(community solidarity)의 원칙 : 한 개인의 죄는 공동체 전체의 책임입니다. 공동체가 한 개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개인의 잘못에 대해 함께 책임지고, 어려움 당하면 도와주어야 할 의무가 야웨 신앙의 공동체성입니다 이것은 또한 고엘사상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상속 재산만이 아니라 거룩한 공동체를 지켜야 하는 책임도 고엘사상의 정신입니다.
2. 성전(holy war)의 조건 : 승리의 관건은 이스라엘이 죄와 부정으로부터 멀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임재를 보장하기에, 우리도 거룩한 전쟁에서, 악한 세력과의 싸움에 승리하기 위해서 우리 공동체 안에 죄악된 요소를 멀리하고 제거하고, 내안의 죄성을 뿌리뽑고 제거해야 합니다.
3. 헤렘의 대상 : 이스라엘도 헤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이 아간과 같은 죄를 범한다면 결국 헤렘의 대상이 됩니다. 후일에 이스라엘이 이 죄로 바벨론 포로(사형이다)로 끌려갑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언약을 어긴것에 대한 반드시 헤렘을 행하십니다.
* 비교. 아나니아와 삽비라 이야기(행 5장) : 누가는 여호수아의 저자와 신학이 유사합니다. 아나니아의 거짓말이 아간의 죄와 같이 간주함으로 그들을 심판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훔친 아간과 아나니아는 일부만 드려도 되는데, 다 드렸다 하니까 일부를 훔친 결과가 됩니다. 헤렘을 취한 공동체가 헤렘을 어기므로, 헤렘의 대상이 됩니다. 사도행전의 저자는 아간의 사건과 같은 맥락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실패 원인이 아간사건과 교만의 문제인데 이 둘 중에서 더 심각한 범죄는 하나님과 연관된 아간의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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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안의 탐심으로 말미암아
주님께 범죄하는 일이 없길 원합니다.
나의 범죄로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일이 없길 빕니다.
나를 사로잡고 있는 모든 탐욕을
십자가 아래 내려 놓고 성령의 능력 안에서 자족하며
오직 주만 바라며 살 믿음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