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09:01-15
여호수아 09:01-15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상반된 반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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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성 헤렘과 세겜 언약 체결 이후 가나안 족속들은 두가지 상반된 반응을 보여줍니다. 연합전선(남쪽은 예루살렘왕 아도니세덱을 중심으로, 북쪽은 하솔왕 야빈을 중심으로 연합전선이 결성)을 구축해서 대항하거나, 언약을 맺고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반응(기브온 족속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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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전선과 기브온 족속들의 반응은
두가지 상반된 반응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대한 인류의 반응이기도 합니다. 사람과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지금도 동일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을 통해 보여준 구원과 부활의 사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과 공동체의 운명이 결정되고, 그에 따른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둘 사이에 중립지역은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에 따른 가나안의 전체 분위기는 한편에 두려움, 한편으로 저항하려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여기 아이성의 패배가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1차 이스라엘의 패배를 통해 가나안 사람들이 용기내서 싸울 분위기로 변해 간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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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브온 거민의 이야기 기록이유
첫째는 이스라엘 백성과 기브온 백성의 관계 원인론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후대의 사람들이 볼 때 왜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살고 또 그들이 왜 성소의 일을 하는지를 밝히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록되었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둘째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인을 대하는 태도를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방 거류민들의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예로 제시하고 있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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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절 여호와를 대적하는 세상의 군왕들은 결국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가나안의 세 지역-요단 서편 산지(남부와 중부의 팔레스틴 산지), 평지(쉐펠라(경사지가 맞다), 평원 지대), 레바논 대 해변-이 하나로 연합합니다. 이 지역은 결국 가나안 땅 대부분의 지역을 말합니다. 이들은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합니다(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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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땅에는 가짜 왕들 곧 힘없는 이들 위에 군림하면서 이들을 착취하고 지배하는 기득권들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가운데 있는 가나안 땅의 거민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들어 해방전쟁(성전)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세상의 군왕들은 만왕의 왕되시는 여호와를 대적하게 됩니다(시편 2:1-2). 구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도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하나되는 이들(사두개, 바라새파, 헤롯당은 하나될 수 없는 신학적 배경을 가진 종파들이 평소에 싸우다가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하나되어 본디오 빌라도까지 합류함 = 인간의 자화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왕의 도래를 맞서고 대적하고 죽이려 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주인 노릇 하는 모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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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주님의 소유, 주님의 백성입니다. 우리의 주권은 주님께 있습니다. 주님이 피값으로 사셨고, 주님이 생명을 주셧고, 주님이 새백성으로 삼으셨고, 주님이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기에 주님이 우리의 모든 주권을 갖고 계십니다. 그런 주님을 몰라보고 오히려 헛된 소유를 지키려 대적한다면 그런 선택과 결정에 대한 결과는 망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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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3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이들은 누구나 언약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기브온 주민들은 꾀를 써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어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언약백성이 되어 살아남으려 합니다. 부족전체가 함께 꾀를 내어 마침내 조약을 이끌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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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의 다말과 야곱이 꾀를 써서 목적을 달성하려 한 이야기와 유사합니다. 기브온 거민은 기브온 거민은 야웨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이스라엘과 언약맺어 살아남으려 합니다. 또 하나의 라합이야기입니다. 라합은 개인의 개종에 관한 이야기이고, 기브온 족속은 부족의 개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꾀(히. 아루마; 9:4)”는 구약에서 긍정적 용례로는 ‘신중하게 지혜롭게 행하다’의 의미입니다. 창세기의 뱀의 이야기에서 들짐승 중에 간교(지혜롭다)하다와 같은 단어입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부정적인 의미(간교함)보다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기브온 족속은 멀리서 온 족속인 것처럼 꾸밉니다(헤어진 전대,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 낡아 기운 신, 낡은 옷, 마르고 곰팡이 난 떡). 이렇게 꾸민 이유는 신명기 7장과 20장에서 가나안 족속은 멸해야 하지만 가나안 족속이 아닌 경우에는 화친하라는 헤렘 규정에 근거합니다. 가나안 족속이 아니면 화친의 근거 있다는 것입니다(신 7:1-2; 신 20:10-18). 어쩌면 기브온 족속은 이 규례를 잘 알고 있다고 봅니다. 더 적극적으로는 살아남기 위해서 이들이 율법을 공부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명기 20장의 규정을 그대로 적용시켜서 이들은 조약을 맺자고 합니다. 이 조약은 봉신조약을 의미합니다( 9:8에 암시 : 우리는 당신의 종). 이것은 당시에 많이 체결한 조약입니다. 종주와 봉신사이에 조약을 맺어서 종주는 봉주를 보호할 책임이 있고, 봉신은 종주를 섬겨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기브온 족속은 먼 지방에서 온 것이라 강조합니다(9b). 아마도 여기에서 화친의 근거를 찾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들이 소문을 들었다고 하는 것은 애굽과 요단동편에서의 일들입니다. 최근의 일들 말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도 멀리서 와서 최근 일은 모른다는 지혜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 시도를 한 것입니다. 이들의 고백은 라합의 고백과 유사합니다(9:9-10).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고( 9:9a. 비교. 수 2:10),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고(9:9b-10. 비교. 수 2:10),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9:24. 비교. 수 2:9)있습니다. 이들에 대해, 라합의 구원 얘기와 같은 관점으로 기브온에 대한 우호적 자세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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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의미로서의 꾀는 옳다 할 수 없으나, 긍정적 의미로서의 꾀는 지혜롭다 할 수 있습니다.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기브온 족속은 하나님을 대항하지 않고 오히려 구원을 바라며, 배척과 공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기대하며 하나님나라의 언약백성이 되는 것을 소망한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서 불의한 청지기를 예수님이 칭찬하는 것은 그가 모든 걸 잃었을 때에 자기를 맞아줄 사람에게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자들도 모든 걸 잃었을 때에 받아주실 분에게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기브온은 지금 자신들의 운명이 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그 백성이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다만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그들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이스라엘도, 기브온도, 날이 저물기 전에 포도원 일꾼으로 온 사람들 모두에게 동일합니다.- 참고로 여호수아 9장의 맥락에서 볼 때, 우리는 모두 기브온 사람입니다. 기만적이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거나, 혹은 다른 여러 가지 결격 사유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 우리의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시고 믿게 하사 백성 삼으시는 은혜를 안다면 오늘 우리가 간절히 바라고 구하는 것이 과연 주님의 통치인지 아니면 세상의 통치(중독, 탐욕, 권력 등등)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아울러 세상에 있는 이들을 바라볼 때 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처럼 사랑하신 이들로 바라본다면 차별과 배제와 정죄보다는 공평과 포용과 환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약속의 외인이었던 우리도 주님의 오래참으심으로 지금 주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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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5절 하나님의 뜻은 당연하다 할 수록 더 세심하게 물어야 합니다.
기브온 족속의 꾀에 무리들은 여호와께 묻지 않고 덜컥 그들과 화친합니다. 그래서 기브온 족속을 살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은 그들에게 맹세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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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묻지 않은 부분은 이전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를 경험한 것을 기억하지 못한 경거망동입니다. 기브온 거민의 꾀에 쉽게 속아 믿었고, 아이성 전투에서 적은 수로도 정복할 수 있다는 것도 오판이었습니다. 이러한 판단의 맞았는지 틀렸는지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뜻을 물었는지 그렇지 않은지가 더 중요합니다.
한편 기브온 족속의 편에서 이 꾀를 지혜로 본다면, 여호와께 묻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이스라엘이 실수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그래서 큰 문제를 삼고 있지는 않으면서 묻지 않은 것만 잘못이라고 언급한 것입니다. 가나안의 주권이 야웨께 있고, 전투의 군사령관이 야웨이기에 마땅히 물어야 했음을 언급한 것입니다. 기브온 족속편에서 본다면 그들의 행동은 지혜롭게 행동하므로 살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과 화친하여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은 그들에게 맹세합니다. 이 조약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기에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를 가지게 됩니다. 삼하 21장에서 다윗의 통치하에 기근이 생깁니다. 가나안에 기근이 생기는 이유가 죄와 불순종이라 생각했기에 다윗이 물었습니다. 제사장은 신탁을 통해서 원인을 사울이 기브온 거민을 학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울이 민족주의적인 동기로 이방인을 베냐민 영토에서 축출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원인이 되어서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저주가 임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여호수아 때 이 조약을 어긴 결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저주가 임한 것으로 소개했고, 사울의 손자 7명을 목매달고 저주가 풀리고 가나안 땅에 풍요가 찾아왔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은 한번 맺은 약속을 신실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후에 이들이 성전에서 일하면서 이스라엘과 접촉을 최소화 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족속이 되게 합니다. 기브온 족속에게도 은혜이면서, 이스라엘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여 혹여라도 있을 가나안의 부정이 이스라엘에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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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앙 여정에는 익숙하게, 당연하게, 알아서 하는 일이 있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의당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기도보다 앞서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 자세는 일평생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순간 나의 판단에 대한 교만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말씀의 다림줄 앞에서 우리가 제대로 판단하고 나아가고 있는지 묻고 점검하고 복기하고 조명하며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우리앞에 일들의 우선순위를 주님께 묻고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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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왕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통치를 즐거이 순종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알량한 교만을 버리고
온전히 순종하기 원합니다.
우리를 언약백성으로 택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역사와 말씀들을 들음으로
우리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 지게 하옵시며
모든 일을 겸손히 주님께 묻고 행동하는
거룩한 주의 백성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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