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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의길벗 라종렬 Aug 12. 2017

민수기 29:12-40 광야학교의 예배 갱신 4

민 29:12-40

민수기 29:12-40 광야학교의 예배 갱신 4 - 초막절 캠프

약속의 땅에서 일 년마다 드려야 할 절기 예배 중에서 초막절 규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유월절,무교절,칠칠절은 상반기에 드리고, 나팔절, 대속죄일, 장막절은 하반기에 드립니다)

* 민수기 28~29장은 제사와 제물에 대한 규정을 다루고 있습니다(출애굽기와 레위기의 내용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 규정이 다뤄지는 것은 이제 곧 들어갈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예배임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그것이 출애굽과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심의 목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이제 출애굽하여 광야의 시간들을 보낸 이스라엘이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제사를 시작할 시간이 무르 익었음을 전제하고 있고, 여호수아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시키므로 그 땅의 풍요로움을 소망하고 취하라는 것입니다.

* 28-29장에서 다루는 내용들
- 매일: 상번제(28:2-8) 소제 전제
- 매주: 안식일(28:9-10)
- 매월: 초하루(28:11-15)
- 일년 한 차례 드리는 제사(28:16-29:38) :
  유월절, 무교절(28:16-25), 칠칠절(28:26-31), 나팔절(29:1-6), 대속죄일(29:7-11), 장막절(29:12-40)


12절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축제로 살게 해 주셨습니다.
일년의 마지막 절기는 추수때와 겹쳐 있어서 풍성한 번제를 드릴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일년의 모든 수고와 땀이 결실을 맺는 때에 하나님은 풍성한 축제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축복하신 것입니다.

아직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진입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일년은 커녕 하루도 살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년의 절기들을 명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 이 약속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풍성한 축제의 삶을 보장받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인생이어야 삶은 예배로 축제로 기쁨과 풍성함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수확도 삶도 축제가 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고단한 우리의 삶을 축제로 바꿔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신 그 은혜를 기억하며 누리며 살아가겠습니다.


13- 38절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풍성한 캠프로 살게 해 주셨습니다.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7일 동안 이스라엘은 수송아지 70마리를 정한 순서를 따라 드립니다. 이 외에도 번제물에 수반되는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은 소제와 전제도 함께 드리도록 했습니다.

7일 동안 드리는 제물의 양이 방대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역으로 이스라엘에게 풍성한 수확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드림은 여호와를 위함보다 더 풍성한 것을 부어 주시기 위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결국 풍성한 제물을 드리면서 이스라엘은 축제를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들을 감사로 마무리 해 갈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새해로는 약속을 소망가운데 바라볼 수 있게 함이요, 절기의 마지막으로는 결국 우리 삶의 방향이 풍성한 캠프로 주의 나라로 향하게 하신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광야 여정을 기억하게 하므로 가나안에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를 입은 것인지도 기억하게 하는 절기입니다.

인생은 캠프와 같습니다. 불편함과 예측 불허 그리고 여러가지 변수와 수고와 땀이 필요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풍성케 하심은 그런 상황에서 쉼을 얻게 하고 풍성함을 누리게 하고, 변함없이 주어진 삶을 성실하게 살아갈 동력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광야가은 인생, 광야캠프에서도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심을 축제의 예배로 경험하게 하고 동력을 얻게 하고 변함없이 누릴 수 있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39-40절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절기를 통해 항상 함께하시길 원하십니다.
민수기에서 언급하는 절기의 예물들은 이스라엘이 개인적으로 드린 것 외에 제사장들이 공적으로 드리는 예물의 규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공적인 제사와 사적인 제사들 모두 잘 드리라고하고 이 모든 규례들을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빠짐없이 가르칩니다.

모든 절기는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이 특별한 약속을 받고 드리고 기다리는 이들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보배로운 소유,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된 이스라엘입니다. 이러한 절기들을 철저하게 드리는 것을 통해서 은혜 앞에 감당해야 할 책임과, 만만치 않은 약속의 땅에서도 고비마다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이전에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임을 확신하고 기대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서 예배에 대해 상세한 규례들을 언급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데에는 자유가 방종으로 흐르지 않게 하시면서 풍성한 은혜에 대한 감사의 제물들에 대한 손해와 욕망을 차단하게하고, 온전한 헌신에 대해 가늠할 수 있는 분명한 기준을 제시해 준 것입니다.

오늘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매순간, 매일, 매주, 매년의 예배자로서의 삶이 결국엔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은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복된 삶을 약속하시고 초청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는 길이 예배자로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장치들로 하나님은 꼼꼼하게 챙겨주셨습니다. 그 세밀한 배려와 사랑을 우리가 감사로 누리며 순종하는 것이 지혜로운 예배자임을 믿습니다.


* 기도
우리 삶을 축제로 불러 주신 하나님 아버지
절기를 통해 늘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길 바라시는 대로
배려하시고 채우시고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야캠프의 불편하고 변수만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주만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허락하신 예배자로서의 삶을
절기 뿐 아니라 매일 살아
우리 주 예수님께서 이루신 것을
풍성하고 온전하게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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